미소의원 · 진료 칼럼

유지인대 필러 — 인대를 겨냥한다는 말의 근거는 어디까지인가

볼륨을 채우는 대신 얼굴을 붙들고 있는 인대 자리를 겨냥해 소량을 넣어 당겨 올린다는 설명이 상담에서 부쩍 늘었습니다. 방향이 그럴듯한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 기법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는 따로 확인해야 할 문제이고, 최근 몇 년 사이 그 확인이 오히려 까다로워진 대목이 있습니다.

진료 칼럼 읽는 데 약 11분 2026년 9월 대구 미소의원 · 대표원장 이치학

먼저 결론

유지인대를 겨냥해 필러를 넣는 기법은 “아직 근거가 얇은 기법”입니다. 널리 인용되는 자료는 45명 케이스 시리즈이고 대조군이 없으며 3개월 시점 총괄평가로만 판정했습니다(Cohen 등, 2020). 이 기법을 기존 주입법과 무작위로 비교한 시험을, 저희는 찾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 기법이 전제하는 인대 해부 자체가 논쟁 중이고, 중안면에 들어간 히알루론산이 알려진 것보다 오래 남는다는 자료가 쌓였습니다. 그래서 미소의원은 이 기법을 금지된 것도 검증된 것도 아닌, 근거등급이 낮은 선택지로 설명드리고, 넣기 전에 되돌릴 수 있는지와 얼마나 남는지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유지인대 필러가 가리키는 것

유지인대(retaining ligament)는 얼굴의 피부와 연부조직을 뼈나 깊은 근막에 붙들어 매고 있는 섬유성 구조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광대 부위의 인대, 교근 앞쪽의 인대, 턱 부위의 인대, 눈둘레근 주변의 인대가 이름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구조가 느슨해지면 특정 선을 경계로 조직이 꺾이듯 내려앉는다는 것이 이 기법의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유지인대 필러”, “인대 필러”, “리프팅 필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시술은 꺼진 곳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방향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됩니다. 다만 이 이름들은 마케팅 용어이지 표준화된 술기 이름이 아닙니다. 저희가 확인한 범위에서 “유지인대 필러”라는 이름으로 정의된 표준 프로토콜 — 어느 점에, 몇 mL을, 어느 깊이에 — 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채우는 관점과 인대 관점
채우는 관점유지인대 관점
무엇을 문제로 보는가부피가 줄어 꺼진 것붙들고 있던 구조가 느슨해져 내려온 것
어디에 넣는가꺼져 보이는 자리내려온 자리가 아니라 그 위쪽의 붙어 있는 자리
얼마나 넣는가꺼진 만큼소량을 여러 점에 나눠
무엇으로 판정하는가부피가 찼는지선의 방향이 바뀌었는지
근거의 두께부위별 무작위 대조시험이 있는 부위가 있습니다45명 케이스 시리즈 · 대조군 없음

마지막 줄이 이 칼럼의 이유입니다. 두 관점은 논리의 우열로 갈리는 것이 아니라 뒤에 붙은 자료의 두께로 갈립니다. 필러와 부스터의 구분은 필러와 부스터는 무엇이 다른가에 따로 적었습니다.

이 기법의 근거는 지금 어디까지인가

유지인대 관점의 주입 기법을 다룬 자료 가운데 가장 널리 인용되는 것은 Cohen 등이 2020년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실은 보고입니다. 안와 · 광대 · 교근 인대의 이완이 각각 눈썹 처짐 · 팔자주름 심화 · 턱 처짐에 기여한다는 해부학적 전제 위에서, 벡터 방향을 계산해 근막 아래로 주입하는 기법을 기술했습니다.

이 보고는 45명 케이스 시리즈이고, 대조군이 없으며, 3개월 시점의 총괄평가로만 판정했습니다. 무작위 배정도, 맹검도, 비교군도 없습니다. 근거등급 분류에서 가장 아래쪽에 놓이는 설계입니다. 결과가 거짓이라는 뜻이 아니라, 이 설계로는 “시술 때문에 좋아졌다”를 “시간이 지나 그렇게 보였다”와 구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저희가 찾지 못한 것도 함께 적습니다. 인대를 겨냥한 주입과 기존 주입법을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시험을 저희는 찾지 못했습니다. 처짐을 1차 평가변수로 놓고 이 기법을 검증한 시험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 기법의 유지 기간을 따로 추적한 연구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자료를 저희는 볼처짐 칼럼팔자주름 칼럼, 얼굴 처짐 칼럼에서도 같은 한정어와 함께 인용했습니다. 페이지마다 다르게 적지 않는 것이 저희 기준입니다.

달라진 것 ① 인대 그림이 확정된 것이 아닙니다

“인대를 겨냥한다”는 설명은 인대가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있는지가 확정되어 있다는 전제 위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제가 최근 흔들리고 있습니다.

눈물고랑인대를 예로 들면, Wong 등이 2012년 사체 48 반쪽 얼굴에서 이 인대를 기술한 이래 이 부위 설명의 표준 그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체 11구 · 22검체를 마이크로 CT로 본 2018년 연구는 이것이 별개의 인대가 아니라 눈둘레근유지인대와 하나로 이어진 복합체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나아가 진성 인대의 존재 자체를 반박하는 조직학 연구도 인용되고 있습니다 — 이 연구는 저희가 2차 인용으로만 확인했습니다.

정리하면, 해부 논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담에서 흔히 보여드리는 “인대가 여기 붙어 있고 여기가 느슨해져서”라는 그림은 편의를 위한 모형이지 확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가 이것까지 적는 이유는, 그림이 확정적일수록 시술의 정확도도 확정적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눈 밑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눈밑 꺼짐 칼럼에 적었습니다.

달라진 것 ② 몇 달이면 없어진다는 말이 잘 맞지 않습니다

유지인대 필러가 “소량이라 부담이 없다”고 설명되는 근거 중 하나는 어차피 몇 달이면 흡수된다는 전제입니다. 이 전제를 흔드는 자료가 눈 밑 부위에서 쌓였습니다.

  • 문헌고찰 23편 · 2,048명에서 눈 밑 히알루론산의 15개월 시점 부피 잔존이 85%였습니다. 같은 고찰에서 무작위 대조시험은 0편이었고, 이상반응은 30.2%(466/1,545), 윤곽 불규칙 7.57%, 히알루로니다제가 필요했던 경우 5.18%였습니다
  • 155명을 평균 785 ± 536일 추적한 연구에서 18개월 시점의 개선이 6개월 시점과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았습니다(p = 0.57). 오래 유지되었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오래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수치는 눈 밑 부위의 자료입니다. 광대나 교근 부위의 인대 자리에 넣은 필러가 얼마나 남는지를 같은 방식으로 잰 자료를, 저희는 찾지 못했습니다. 부위가 다르면 움직임도 혈류도 다르므로 그대로 옮겨 읽을 수 없습니다. 다만 “6~12개월이면 사라진다”는 일반론이 적어도 한 부위에서는 맞지 않았다는 사실은 남습니다.

실무에서 이 말이 뜻하는 바는 하나입니다. 6개월마다 다시 넣는 일정을 달력으로 정해 두면 쌓일 수 있습니다. 재시술 시점은 날짜가 아니라 상태를 보고 정하는 편이 맞습니다. 회차를 정하는 방식은 몇 번 맞아야 하나 칼럼에 적었습니다.

달라진 것 ③ 같은 깊이가 사람마다 다른 깊이입니다

인대를 겨냥하는 기법은 깊이에 민감한 기법입니다. 근막 아래로 넣는다는 기술이 전제하는 것은 근막의 위치가 대체로 일정하다는 것인데, 실측 자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 하안면 회춘 시술을 받은 200명의 초음파 자료를 후향 검토한 연구(평균 41.1 ± 13.7세)에서, 근막의 얕은 · 깊은 경계는 고령 · 남성 · 마른 체형에서 더 얕게 위치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표층지방은 나이가 들수록 얇아졌습니다
  • 고정 시신 30구를 3차원 스캐너로 잰 연구에서 얼굴 피부는 2.1 ± 0.4 mm, 표층지방은 5.2 ± 1.9 mm였습니다. 표층지방의 표준편차가 평균의 3분의 1을 넘습니다 —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는 뜻입니다. 고정 시신 자료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근막 아래 몇 mm”라는 숫자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는 값이 아닙니다. 마른 분과 나이가 있는 분에게서는 같은 깊이가 더 깊은 층을 뜻하게 됩니다. 이 기법이 유독 시술자 의존적이라고 말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조심하는가 — 혈관

유지인대가 이름으로 등장하는 자리들은 깊고, 이름 있는 동맥이 지나가는 자리와 겹칩니다. 그래서 이 기법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은 결과가 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혈관 사고입니다.

  • 실명 사례를 모은 리뷰에서 2015년 1월~2018년 9월 신규 48건의 부위 분포는 코 27건(56.3%), 미간 13건, 이마 9건, 팔자 7건, 볼 2건, 상안검 1건이었고 완전 실명이 25건(52%)이었습니다. 중안면이 가장 흔한 발생 부위는 아니지만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 같은 저자들은 캐뉼라에 대해 “여러 굵기의 캐뉼라에서 혈관 손상 사례가 있다”고 적었고, 25G 이상을 권하고 27G 이하는 혈관벽을 뚫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았습니다
  • 혈관 폐색 빈도로 자주 인용되는 숫자(바늘 6,410건당 1건, 캐뉼라 40,882건당 1건)는 피부과 전문의 370명이 지난 10년을 기억해 답한 설문이며 비교 시험이 아닙니다. 위험한 부위에는 원래 캐뉼라를 골랐을 가능성이 섞여 있습니다

“소량이니까 안전하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혈관 사고는 총량이 아니라 한 번의 주입이 혈관 안으로 들어가는지로 결정됩니다. 0.1 mL도 동맥 안으로 들어가면 사고가 됩니다. 도구 선택에 대해서는 바늘인가 캐뉼라인가 칼럼에 따로 적었습니다.

되돌릴 수 있다는 말의 범위

히알루론산 필러는 히알루로니다제로 녹일 수 있다는 점에서 되돌릴 수 있는 재료입니다. 이 기법을 권하는 설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안심의 근거이기도 합니다. 다만 범위를 정확히 알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 되돌릴 수 있는 재료들 사이에서도 녹는 정도가 크게 다릅니다. 저희가 정리한 범위에서 제품 간 차이가 12.5배까지 벌어졌습니다 — 단단하고 가교가 많은 제형일수록 덜 녹습니다
  • 히알루론산이 아닌 재료는 이 방법으로 녹지 않습니다. 인대 자리에 넣는다고 소개되는 제품 중에는 히알루론산이 아닌 것도 있으므로, 무엇을 넣는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 녹이는 것 자체가 무해한 처치는 아닙니다. 원래 있던 조직의 히알루론산에도 작용하고,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히알루로니다제 칼럼에 적었습니다. 넣기 전에 제품명과 성분을 적어 두시는 것이 나중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됩니다.

허가 범위에 대해 확인한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

국내에서 히알루론산 필러는 의약품이 아니라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범위에서 국내 품목허가의 사용목적은 주름 개선과 볼륨 보충 계열의 표현으로 적혀 있습니다.

“유지인대 리프팅”이나 “처짐 개선”을 사용목적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저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없다는 뜻이 아니라 저희가 도달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읽어 주십시오. 다만 이 말은 실무에서 한 가지를 뜻합니다 — 이 기법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허가된 사용목적으로 보증된 효과가 아니라 시술자의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품목허가번호와 의료광고 사전심의번호는 서로 다른 번호입니다. 구분은 허가번호 칼럼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해외 승인 범위는 국내 허가 범위와 다를 수 있으므로, 해외 자료만 근거로 국내 허가를 짐작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 — 확인된 것과 아직 아닌 것

유지인대 필러를 둘러싼 자료의 상태
확인된 것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인대 관점의 주입 기법을 기술한 45명 케이스 시리즈가 있습니다이 기법과 기존 주입법을 무작위로 비교한 시험
눈물고랑인대를 기술한 사체 연구(48 반쪽 얼굴)가 있습니다인대가 별개 구조인지에 대한 결론 — 마이크로 CT 연구가 복합체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눈 밑에서 15개월 부피 85% 잔존, 18개월과 6개월의 차이 없음(p = 0.57)광대 · 교근 인대 부위에서 필러가 얼마나 남는지를 잰 자료
근막 경계가 고령 · 남성 · 마른 체형에서 더 얕다는 초음파 자료(200명)체형별로 주입 깊이를 정한 검증된 기준
중안면에서도 실명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팔자 7건, 볼 2건 / 신규 48건)도구별 · 부위별 시술 건수라는 분모 — 그래서 위험도 비교로 읽을 수 없습니다
히알루론산은 히알루로니다제로 되돌릴 수 있고, 제품 간 차이가 12.5배까지 납니다인대 부위에서의 적정 용량과 상한을 검증한 용량–반응 연구

진료실에서 저희가 하는 순서

  • 내려온 것인지 꺼진 것인지를 먼저 나눕니다. 누웠을 때 모양이 크게 달라지면 위치 이동 쪽을, 누워도 여전히 꺼져 보이면 볼륨 쪽을 시사합니다. 둘이 함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 진찰법 자체는 검증된 도구가 아닙니다
  • 경계선이 있는지 봅니다. 특정 선에서 꺾이면 인대 쪽 사정이고, 그때는 시술로 되는 범위의 한계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 근거등급을 숨기지 않습니다. 인대 관점의 기법을 말씀드릴 때는 그 자료가 45명 케이스 시리즈라는 것을 같이 말씀드립니다
  • 되돌릴 수 있는 재료를 먼저 놓고 상의합니다. 그리고 제품명과 성분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 재시술 시점을 달력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이 부위의 필러가 알려진 것보다 오래 남는다는 자료가 있기 때문입니다
  • 판정 기준을 시술 전에 정합니다. 같은 조명 · 같은 각도 · 같은 표정의 사진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처짐 자체의 검증된 척도가 부족하므로, 팔자주름 등급 같은 검증된 이웃 지표를 함께 기록합니다

처짐을 무엇으로 나눠 보는지는 탄력 저하 칼럼에, 얼굴 전체의 층별 접근은 얼굴 처짐 칼럼에 적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지인대 필러는 정말 얼굴을 당겨 올리나요?
그렇게 보고한 자료가 있지만 근거등급이 낮습니다. 가장 널리 인용되는 자료는 45명 케이스 시리즈이고 대조군이 없으며 3개월 시점의 총괄평가로만 판정했습니다. 이 기법과 기존 주입법을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시험을 저희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미소의원은 이 기법을 검증된 방법이 아니라 근거가 얇은 선택지로 설명드립니다.
인대 자리를 정확히 찾아서 넣는다는 말은 맞나요?
전제부터 확인이 필요합니다. 눈물고랑인대를 기술한 사체 연구가 표준 그림이 되어 있지만, 사체 11구 22검체를 마이크로 CT로 본 연구는 그것이 별개의 인대가 아니라 눈둘레근유지인대와 하나로 이어진 복합체일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진성 인대의 존재 자체를 반박하는 조직학 연구도 인용되고 있습니다. 해부 논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상담에서 보는 인대 그림은 편의를 위한 모형이지 확정된 사실이 아닙니다.
소량만 넣는다는데 그러면 더 안전한 것 아닌가요?
총량과 혈관 사고는 다른 문제입니다. 혈관 사고는 넣은 총량이 아니라 한 번의 주입이 혈관 안으로 들어가는지로 결정되므로, 0.1 mL도 동맥 안으로 들어가면 사고가 됩니다. 실명 사례를 모은 리뷰에서 2015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신규 48건 중 팔자 7건, 볼 2건이 중안면 사례였습니다. 중안면이 가장 흔한 발생 부위는 아니지만 사례는 보고되어 있습니다.
몇 달이면 없어지니까 부담 없는 것 아닌가요?
부위에 따라 다르고, 적어도 눈 밑에서는 그 말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문헌고찰 23편 2,048명에서 15개월 시점 부피 잔존이 85%였고, 155명을 평균 785일 추적한 연구에서는 18개월 시점의 개선이 6개월 시점과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광대나 교근 인대 부위에서 얼마나 남는지를 같은 방식으로 잰 자료는 저희가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재시술 시점은 달력이 아니라 상태를 보고 정하는 편이 맞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녹이면 된다고 하던데요?
히알루론산이라면 히알루로니다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녹는 정도가 달라 저희가 정리한 범위에서 12.5배까지 차이가 났고, 단단하고 가교가 많은 제형일수록 덜 녹습니다. 히알루론산이 아닌 재료는 이 방법으로 녹지 않으므로 무엇을 넣는지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녹이는 처치 자체도 원래 조직의 히알루론산에 작용하고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됩니다.
유지인대 필러가 국내에서 허가된 시술인가요?
국내에서 히알루론산 필러는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고, 저희가 확인한 범위에서 사용목적은 주름 개선과 볼륨 보충 계열의 표현으로 적혀 있습니다. 유지인대 리프팅이나 처짐 개선을 사용목적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저희가 도달하지 못했다는 뜻이며, 이 기법으로 기대하는 효과가 허가된 사용목적으로 보증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말씀드립니다.
실을 넣는 것과 비교하면 어느 쪽이 낫나요?
비교할 자료를 저희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볼 부위에서 조이는 계열과 받치는 계열을 무작위로 비교한 시험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낫다고 말씀드릴 근거가 없고, 상태와 되돌릴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상의해 정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인대 필러를 권했는데 잘못된 권유인가요?
그렇게 말씀드릴 근거가 저희에게 없습니다. 이 기법은 금지된 것도 검증된 것도 아닌, 근거등급이 낮은 선택지입니다. 다만 권유를 들으실 때 세 가지는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무슨 제품을 쓰는지, 히알루론산이 맞는지, 그리고 효과를 언제 무엇으로 판정할지입니다.

작성 의료기관

이 글은 대구 미소의원 대표원장 이치학이 작성 · 검토했습니다. 본문에 인용한 연구는 모두 원문의 결론과 그 한계를 함께 적었으며,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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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유지인대 관점의 주입 기법 — Cohen S, Artzi O, Mehrabi JN, Heller L,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0;19(8):1948–1954, PMID 32543088, DOI 10.1111/jocd.13546. 45명 케이스 시리즈 · 대조군 없음 · 3개월 시점 총괄평가. 안와 · 광대 · 교근 인대의 이완이 각각 눈썹 처짐 · 팔자주름 · 턱 처짐에 기여한다는 전제 위의 기법 보고입니다. 근거등급이 낮은 설계입니다.
  2. 인대 해부의 표준 기술 — Wong CH, Hsieh MKH, Mendelson B, “The Tear Trough Ligament: Anatomical Basis for the Tear Trough Deformity”,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12;129(6):1392 — 사체 48 반쪽 얼굴. 저희는 초록과 핵심 수치까지 확인했고 전문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3. 인대 논쟁 — O J, Kwon HJ, Choi YJ, Cho TH, Yang HM, Scientific Reports 2018;8 — 사체 11구 · 22검체 마이크로 CT, “별개의 두 인대가 아니라 하나의 인대 복합체일 수 있다”. 진성 인대의 존재를 반박하는 조직학 연구는 2차 인용으로만 확인했습니다.
  4. 눈 밑 필러의 문헌고찰 — Trinh LN, Grond SE, Gupta A, “Dermal Fillers for Tear Trough Rejuvenation: A Systematic Review”, Facial Plastic Surgery 2022;38:228 — 23편 · 2,048명, 무작위 대조시험 0편, 평균 추적 13.7개월, 평균 0.47 mL/측, 15개월 부피 85% 잔존, 이상반응 30.2%(466/1,545), 윤곽 불규칙 7.57%, 히알루로니다제 필요 5.18%. 눈 밑 부위의 자료입니다.
  5. 장기 추적 — Puyana C & Montes JR, “Long-term effects of tear trough hyaluronic acid filler”,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 2025;18(11):44 — 155명, 평균 785 ± 536일, 1등급 개선 68% · 2등급 14%, 18개월 대 6개월 p = 0.57. 후향 자료이며 눈 밑 부위의 자료입니다.
  6. 하안면 층 구조의 초음파 자료 — Kwon SH, Ahn GY, Lew BL, Shin JW, Na JI, Huh CH, Dermatologic Surgery 2022;48(5):527–531, PMID 35093961, DOI 10.1097/DSS.0000000000003393. 200명 후향(평균 41.1 ± 13.7세). 표층지방은 나이가 들수록 얇아졌고, 근막의 얕은 · 깊은 경계는 고령 · 남성 · 마른 체형에서 더 얕게 위치했습니다.
  7. 얼굴 피부와 표층지방의 두께 — Lee KW, Yoon JH, Kim JS, Hu KS, Kim HJ, Clinical Anatomy 2021;34(7):1050–1058, PMID 33583088, DOI 10.1002/ca.23726. 한국 · 태국 고정 시신 30구 · 3차원 스캐너. 피부 2.1 ± 0.4 mm, 표층지방 5.2 ± 1.9 mm. 고정 시신 자료입니다.
  8. 실명 사례의 부위 분포와 캐뉼라 굵기 — Beleznay K, Carruthers JDA, Humphrey S, Carruthers A, Jones D, Aesthetic Surgery Journal 2019;39(6):662–674 — 2015년 1월~2018년 9월 신규 48건 기준, 코 27건(56.3%) · 미간 13건 · 이마 9건 · 팔자 7건 · 볼 2건 · 상안검 1건, 완전 실명 25건(52%). 같은 논문이 25G 이상 캐뉼라를 권합니다. 분모가 없는 사례 모음이라 위험도 비교로 읽을 수 없습니다.
  9. 혈관 폐색 빈도 — Alam M 등, JAMA Dermatology 2021;157(2):174–180 — 바늘 6,410건당 1건, 캐뉼라 40,882건당 1건. 피부과 전문의 370명이 지난 10년을 기억해 답한 설문이며 비교 시험이 아닙니다. 저자들도 추정치라는 점과 환자 단위 보정이 되지 않은 점을 한계로 적었습니다.
  10. 히알루로니다제로 되돌리는 범위(제품 간 12.5배 차이, 국내 허가사항, 알레르기)는 히알루로니다제 칼럼에 1차 자료와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11. 확인하지 못한 것 — ① 인대를 겨냥한 주입과 기존 주입법을 무작위로 비교한 시험 ② 처짐을 1차 평가변수로 놓고 이 기법을 검증한 시험 ③ 광대 · 교근 인대 부위에서 필러의 잔존을 잰 자료 ④ 이 부위의 용량 상한을 검증한 용량–반응 연구 ⑤ 체형 · 연령별 주입 깊이의 검증된 기준 ⑥ “유지인대 리프팅”을 사용목적으로 허가받은 국내 제품.
  12. 의료광고 관련 법령 — 「의료법」 제56조 제2항. 치료경험담을 통한 광고, 다른 의료기관과의 비교, 최상급 표현 등을 금지합니다. 이 칼럼에 “잘하는” · “최고” 같은 표현과 타 의료기관 비교, 가격 · 할인 표시를 두지 않은 이유입니다.

본 칼럼의 모든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시술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의 피부 상태, 연령, 기저 질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시술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대면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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