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원 · 진료 칼럼

고우리와 스컬트라 — 무엇이 다른가

“고우리랑 스컬트라 중에 뭐가 나아요” — 상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비교입니다. 둘 다 “콜라겐을 자극하는 주사”로 묶여 있으니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다만 두 제품을 사람에게서 직접 비교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우열을 가리지 않습니다. 대신 재료 · 제형 · 주입하는 층 · 뒤에 쌓여 있는 자료의 양을 각각 어디까지 확인할 수 있는지 나란히 놓았습니다. 마지막 항목에서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

진료 칼럼 약 12분 2026년 9월 대구 미소의원 · 대표원장 이치학

먼저 결론

고우리 GOURI(액상형 폴리카프로락톤)와 스컬트라 Sculptra(폴리-L-락틱애씨드)는 재료 · 제형 · 주입하는 층 · 쌓여 있는 자료의 양이 모두 다릅니다. 가장 크게 벌어지는 것은 마지막입니다 — 스컬트라는 미국 FDA 승인을 2004년(HIV 관련 안면 지방위축) · 2009년(팔자주름 등 안면 주름) · 2023년 4월 26일(볼 잔주름)에 받았고, 2009년 승인의 근거가 된 시험은 233명 무작위 · 평가자맹검 · 다기관 비교시험이며 효과가 25개월까지 관찰되었습니다. 반면 액상형 폴리카프로락톤에 대해 발표된 사람 자료는 다섯 편을 모두 합쳐 33명이고 최장 추적이 6개월입니다. 그렇다고 스컬트라 쪽 근거가 튼튼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 무작위 시험 11편을 모은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은 그 근거를 “질이 낮다”고 평가했고 11편 중 5편이 높은 비뚤림 위험이었습니다. 두 제품을 사람에서 직접 비교한 연구는 없습니다. 그리고 둘 다 히알루로니다제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한 장으로 보는 차이

고우리 GOURI 와 스컬트라 Sculptra — 확인된 것만
항목고우리 GOURI (액상형 PCL)스컬트라 Sculptra (PLLA)
재료폴리카프로락톤폴리-L-락틱애씨드
제형물에 콜로이드로 분산된 수용액(제조사 특허 기준)동결건조 분말을 멸균수로 재구성한 현탁액
입자없음평균 52 µm(40–63 µm), 판상 · 비다공성
시술 전 준비없음 — 그대로 주입재구성 필요. 국내 허가사항은 2023-05-15 개정으로 9 mL(리도카인 1 mL 포함), 수화 후 즉시 사용 가능
주입 층진피에서 진피-피하 경계(설계상 목표)골막상 · 피하 · 진피하
회차제조사 공식 안내는 1회 권장, 필요시 4–6주 간격 1–2회 추가승인 시험은 3주 간격 최대 4회
발표된 사람 자료다섯 편 합쳐 33명무작위 시험 11편을 포함한 체계적 문헌고찰이 있음
최장 추적6개월25개월(2009년 승인 시험) · 2년(2023년 볼 적응증)
미국 FDA승인 이력을 찾지 못했습니다2004 · 2009 · 2023-04-26
국내허가 존재는 보도로 확인, 번호 원문 확인 실패2011년 출시 · 갈더마코리아 수입, 번호 원문 확인 실패
되돌리기불가불가
결절보고를 찾지 못함 — 관찰 33명이라 발생률 산출 불가승인 시험 25개월에서 구진 1.9% · 결절 0.9%(제조사 발표)

이 표에서 가장 중요한 칸은 “발표된 사람 자료” 줄입니다. 나머지 항목은 취향이나 설계의 차이일 수 있지만, 이 줄은 지금 우리가 무엇을 안다고 말할 수 있는지를 정합니다. 스컬트라에 대해 “2년”을 말할 수 있는 것은 2년을 지켜본 시험이 있기 때문이고, 고우리에 대해 6개월까지만 말하는 것은 그 이후를 지켜본 자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재료와 제형 — 물에 녹아 있는 것과 물에 타는 것

스컬트라는 입자입니다. 폴리-L-락틱애씨드 입자의 평균 크기는 52 µm(40–63 µm)이고 판상 · 비다공성입니다. 병 안에 동결건조된 분말로 들어 있고, 시술 전에 멸균수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이 준비 과정 자체가 이 제품의 안전성 논의에서 오랫동안 중심이었습니다 — 얼마나 묽게 타는지, 얼마나 기다렸다 쓰는지가 결절 발생과 연결되어 논의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고우리는 입자가 없습니다. 제조사 특허 원문상 조성은 폴리카프로락톤과 메톡시 폴리에틸렌글리콜의 블록공중합체를 물에 콜로이드로 분산시킨 수용액이고, 실시예의 공중합체 농도는 25 중량%입니다(소비자용 페이지 표기 “PCL 21%”와 숫자가 다릅니다). 재구성 과정이 없고, 현탁이 고르지 않을 일도 없다는 것이 개발 논문의 설명입니다. 액상형과 미세구형 폴리카프로락톤의 차이는 같은 폴리카프로락톤인데 액상형과 미세구형은 무엇이 다른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제형이 다르면 자료를 옮겨 쓸 수 없습니다. 이 사이트가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원칙입니다. 스컬트라의 25개월 자료를 고우리에 옮길 수 없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콜라겐 부스터” 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다는 것은 근거를 공유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디에 넣나 — 층이 다릅니다

이 차이가 실제 시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스컬트라는 깊은 층입니다 —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은 골막상 · 피하 · 진피하 층에 넣도록 권하고, 승인 시험은 팔자주름에 격자(cross-hatch) 기법으로 심부 진피에 넣는 방식을 적응증 문언에 담고 있습니다. 고우리는 얕은 층입니다 — 설계상 목표가 진피에서 진피-피하 경계이고, 발표된 증례에서는 얼굴 10포인트(편측 5)로 나누어 넣었습니다.

그래서 두 제품이 실제로 겨냥하는 문제도 조금 다릅니다. 깊은 층에 넣는 쪽은 꺼진 볼륨을, 얕은 층에 넓게 넣는 쪽은 피부 자체의 두께와 질감을 겨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설계 의도가 사람에서 서로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비교한 연구는 없습니다. 설계와 결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층이 다르다는 것은 위험의 성격도 다르다는 뜻입니다. 얕게 넣을수록 만져지는 불규칙과 얕은 층 결절의 문제가 커지고, 깊게 넣을수록 부피가 뭉치는 문제와 혈관 관련 위험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어느 쪽이 더 안전하다고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 — 비교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근거의 두께 — 여기가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

두 제품 뒤에 실제로 쌓여 있는 것
무엇이 있나고우리 GOURI스컬트라 Sculptra
무작위 · 대조 시험없습니다있습니다 — 2009년 승인 시험 233명(스컬트라 116 / 인체유래 콜라겐 117), 무작위 · 평가자맹검 · 다기관
사람 대상 최대 규모30명(단일군 파일럿)수백 명 규모 시험이 여러 편
최장 추적6개월25개월
사람 조직검사존재하지 않습니다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없습니다있습니다 — 무작위 시험 11편 포함
그 고찰의 평가11편 중 5편이 높은 비뚤림 위험, 근거의 질은 “낮음”

오른쪽 칸의 마지막 줄을 빼고 읽으시면 안 됩니다. 스컬트라 쪽에 자료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료를 모아서 평가한 사람들이 직접 “근거의 질이 낮다”고 적었습니다. “더 많다”와 “충분하다”는 다른 말입니다. 이 사이트가 두 제품 중 어느 쪽도 권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액상형 폴리카프로락톤에 대해 동료심사 문헌에 존재하는 것은 다섯 편이 전부입니다 — 랫 두 편, 사람 파일럿 한 편(30명 · 6개월), 증례 시리즈 한 편(2명 · 3개월), 증례 보고 한 편(1명). 시간 순서대로의 경과는 고우리 — 주사 당일부터 몇 달 뒤까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결절 — 한쪽에는 숫자가 있고 한쪽에는 없습니다

스컬트라에는 숫자가 있습니다. 2009년 미용 적응증 승인의 근거 시험에서 25개월 시점 구진 1.9% · 결절 0.9%가 보고되었고(제조사 발표 기준), 대부분 만져지지만 증상이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초기 연구들에는 훨씬 높은 숫자도 있습니다 —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이 인용한 한 연구에서는 피하 구진 · 결절이 대상자의 41%였습니다. 다만 이 숫자를 지금의 발생률로 읽으시면 안 됩니다. 초기 연구들은 재구성 용량이 지금보다 적고 수화 시간도 달랐으며, 희석 용량이 클수록 결절이 줄어든다는 역상관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국내 허가사항이 2023년에 재구성 용량을 9 mL 로 올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고우리에는 숫자가 없습니다. 저희가 검색한 범위에서 액상형 폴리카프로락톤의 결절 · 육아종 증례를 한 건도 찾지 못했습니다. 증례 시리즈(2명)는 명시적으로 “만져지거나 보이는 덩어리, 육아종 · 결절이 없었다”고 적었고, 랫 실험에서도 12주간 잔류물이나 이물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숫자가 없다”가 “0%”는 아닙니다. 고우리는 45–55개국에 유통되고 있는데 발표된 사람 관찰 인원은 33명입니다. 이 상황에서 “보고가 없다”는 것은 드물다는 증거가 아니라 발생률을 계산할 자료가 없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스컬트라의 1.9% · 0.9% 는 숫자가 있어서 나온 수치입니다. 숫자가 있는 쪽이 더 위험해 보이는 것은 흔한 착시입니다. 결절 전반은 시술 후 생기는 결절 — 얼마나 흔하고, 언제 생기고, 무엇을 하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되돌릴 수 있나 — 둘 다 아닙니다

둘 다 히알루로니다제로 녹지 않습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이고, 폴리카프로락톤과 폴리-L-락틱애씨드는 히알루론산이 아닙니다. 문헌은 폴리카프로락톤 계열에 대해 “히알루로니다제에 반응하지 않으며 침습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적습니다. 무엇이 녹고 무엇이 안 녹는지는 히알루로니다제 — 무엇을 되돌릴 수 있고 무엇을 되돌릴 수 없나에 자세히 있습니다.

실제로 문제가 생겼을 때 문헌에 남아 있는 처치는 녹이는 것이 아니라 다루는 것입니다 — 스테로이드 병변내 주사, 초음파 유도 처치, 경우에 따라 수술적 절제. 폴리-L-락틱애씨드 결절에 대해서는 진단 · 치료 경로를 정리한 스코핑 리뷰가 나와 있고, 폴리카프로락톤 미세구형 결절에 대해서는 초음파 유도로 처치한 증례들이 발표되어 있습니다. 액상형 폴리카프로락톤에 대해서는 처치를 다룬 문헌 자체가 없습니다 — 결절 증례가 없기 때문입니다.

되돌릴 수 없다는 성질은 두 제품이 공유하는, 그리고 가장 실질적인 공통점입니다. 가교 히알루론산 부스터와 결정적으로 갈리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계열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께 “마음에 안 들면 녹이면 된다”는 전제로 결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허가 — 나라를 밝히지 않으면 뜻이 달라집니다

허가 · 승인 이력 — 나라별로
 고우리 GOURI스컬트라 Sculptra
미국 FDA승인 이력을 찾지 못했습니다. 유통사 페이지 일부가 “FDA 승인”을 표기하고 있으나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2004-08-03 HIV 관련 안면 지방위축 · 2009 팔자주름 등 안면 주름(PMA P030050) · 2023-04-26 볼 잔주름
국내 식약처허가가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 보도로 확인했으나 품목허가번호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2011년 국내 출시, 갈더마코리아 수입. 2023-05-15 허가사항 개정 — 재구성 9 mL(리도카인 1 mL 포함), 수화 후 즉시 사용 가능. 번호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 밖유럽 CE · 호주 · 싱가포르 · 대만(2026-05)

“FDA 승인 제품”이라는 표현을 보시면 무엇에 대한 승인인지 물어보셔도 됩니다. 스컬트라의 2004년 승인은 HIV 관련 안면 지방위축에 대한 것이고, 미용 목적 승인은 2009년입니다. 두 개는 다른 적응증입니다. 그리고 미국 승인은 한국에서의 허가 범위를 말해 주지 않습니다. 허가번호를 어떻게 읽는지는 허가번호와 광고심의번호는 다릅니다허가번호 한 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확인할 수 없는 것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저희는 두 제품 모두 국내 품목허가번호 원문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식약처 데이터베이스가 자동 조회를 막아 두었기 때문입니다. 시술 전에 제품 상자에 적힌 허가번호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 「의료기기법」 제20조가 용기나 외장에 번호를 적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으로 고르나

저희는 “A가 B보다 낫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비교한 연구가 없으니 말할 수 없습니다. 대신 상담에서 실제로 갈리는 지점을 적습니다.

  • 지금 걱정하는 것이 꺼진 볼륨인지, 피부 자체의 얇음인지 — 깊은 층 설계와 얕은 층 설계는 겨냥하는 문제가 다릅니다. 다만 이 구분이 사람에서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 자료가 두꺼운 쪽을 원하시는지 — 그렇다면 스컬트라 쪽에 25개월 자료가 있습니다. 대신 그 자료의 질을 고찰이 “낮음”으로 평가했다는 점도 함께 아셔야 합니다.
  • 새로 나온 것을 먼저 써 보는 데 관심이 있으신지 — 그렇다면 액상형 폴리카프로락톤의 사람 자료가 33명이라는 점이 그 선택의 조건입니다. 이것을 아시고 고르는 것과 모르고 고르는 것은 다릅니다.
  • 되돌릴 수 있는 쪽을 원하시는지 — 그렇다면 둘 다 답이 아닙니다. 가교 히알루론산 계열을 보셔야 합니다.

계열이 다르면 해결하는 문제가 다릅니다. 다섯 계열(가교 HA · PCL · PN · hADM · CaHA)을 나란히 놓은 비교는 콜라겐 부스터 7종 비교에 있고, 증상에서 출발해 고르는 방법은 콜라겐 부스터 — 계열별로 무엇이 다른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정리 — 확인된 것, 확인하지 못한 것

이 글이 근거로 삼은 것과 삼지 못한 것
확인된 것스컬트라 미국 FDA 승인 연혁 2004 · 2009 · 2023-04-26 · 2009년 승인 시험 233명 무작위 · 평가자맹검 · 다기관, 25개월 · 25개월 시점 구진 1.9% · 결절 0.9% · PLLA 입자 평균 52 µm, 재구성 필요 ·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이 근거의 질을 “낮음” 으로 평가 · 국내 스컬트라 2023-05-15 허가사항 개정(9 mL, 즉시 사용) · 고우리 사람 자료 33명 · 최장 6개월, 입자 없는 수용액 · 둘 다 히알루로니다제로 되돌릴 수 없음
확인하지 못한 것두 제품을 직접 비교한 연구(존재하지 않습니다) · 두 제품의 국내 품목허가번호 원문(식약처 데이터베이스 접근 차단) · 2023년 볼 적응증 시험의 등록 인원수(제조사 발표에 없습니다) · 미국 FDA 승인 요약자료(SSED) 원문 — 파일은 받았으나 텍스트 추출에 실패해 제조사 · 언론 발표로 대체했습니다 · 고우리의 미국 FDA 승인 여부 — 일부 유통사 페이지의 “FDA 승인” 표기의 근거
주의해서 읽을 것PLLA 결절 41% 는 재구성 방법이 지금과 다른 초기 연구의 값이며 현재 발생률이 아님 · 고우리의 “결절 보고 없음”은 0%가 아니라 발생률을 계산할 수 없다는 뜻 · 주입 층의 차이가 서로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검증되지 않음

이 글에서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두 제품의 순위가 아닙니다. 한쪽에는 25개월을 지켜본 시험이 있고 다른 쪽에는 6개월이 전부라는 사실, 그리고 그 25개월짜리 자료조차 고찰이 “질이 낮다”고 평가했다는 사실입니다. 두 문장을 같이 알고 계시면, 어느 쪽을 고르시든 기대치가 자료의 크기를 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우리와 스컬트라 중 어느 쪽이 더 좋나요?

비교한 연구가 없어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두 제품을 사람에게서 직접 비교한 무작위 시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각각 뒤에 쌓여 있는 자료의 양입니다 — 스컬트라는 233명 무작위 · 평가자맹검 시험과 25개월 추적이 있고, 액상형 폴리카프로락톤(고우리)은 다섯 편 합쳐 33명 · 최장 6개월입니다. 다만 스컬트라 쪽 근거도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이 “질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둘 다 콜라겐 부스터인데 왜 자료를 서로 못 쓰나요?

재료와 제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컬트라는 폴리-L-락틱애씨드 입자(평균 52 µm)를 멸균수로 재구성한 현탁액이고, 고우리는 폴리카프로락톤을 물에 분산시킨 수용액으로 입자가 없습니다. 넣는 층도 다릅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기전을 묶어 부르는 말이지 근거를 공유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스컬트라는 FDA 승인 제품이라던데 맞나요?

맞습니다. 다만 무엇에 대한 승인인지가 중요합니다. 2004년 8월 3일 승인은 HIV 관련 안면 지방위축에 대한 것이고, 미용 목적 승인은 2009년(팔자주름 등 안면 주름), 볼 잔주름으로 확대된 것은 2023년 4월 26일입니다. 그리고 미국 승인은 한국에서의 허가 범위를 말해 주지 않습니다.

고우리도 FDA 승인을 받았나요?

저희는 고우리의 미국 FDA 승인 이력을 찾지 못했습니다. 유통사 페이지 가운데 “FDA 승인”을 표기한 곳이 있으나 그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확인된 것은 유럽 CE · 호주 · 싱가포르 · 대만 인증과, 국내 허가가 존재한다는 언론 보도입니다. 폴리카프로락톤이라는 재료 자체가 봉합사 등으로 미국에서 쓰인다는 것과, 이 제품이 승인받았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결절은 어느 쪽이 더 잘 생기나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스컬트라는 승인 시험 25개월 시점에 구진 1.9% · 결절 0.9%라는 숫자가 있고, 초기 연구에는 41%까지 있습니다(재구성 방법이 지금과 다릅니다). 고우리는 결절 보고를 한 건도 찾지 못했지만, 발표된 사람 관찰 인원이 33명뿐이라 발생률 자체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숫자가 없다”와 “0%”는 다릅니다.

둘 중 하나는 녹일 수 있나요?

둘 다 히알루로니다제로 녹지 않습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인데 두 제품 모두 히알루론산이 아닙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문헌에 남아 있는 처치는 스테로이드 병변내 주사, 초음파 유도 처치, 경우에 따라 수술적 절제입니다. “마음에 안 들면 녹이면 된다”는 전제로 결정하시면 안 됩니다.

회차는 어떻게 다른가요?

스컬트라의 승인 시험은 3주 간격 최대 4회였습니다. 고우리는 제조사 공식 안내가 1회 권장이고 필요한 경우 4–6주 간격으로 1–2회를 추가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 흔히 안내되는 “3–4주 간격 3회”와 다릅니다. 어느 쪽도 1회와 여러 회를 비교한 자료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스컬트라는 왜 물에 타서 기다렸다 쓰나요?

동결건조 분말이라 재구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수화 후 대기 시간을 두었지만, 국내 허가사항은 2023년 5월 15일 개정으로 수화 후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바뀌었고 재구성 용량도 9 mL(리도카인 1 mL 포함)로 올라갔습니다.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도 즉시 재구성과 24–72시간 전 재구성 사이에 유효성 차이가 없다고 정리했습니다.

두 개를 같이 맞아도 되나요?

같이 맞는 것을 검증한 자료를 저희는 찾지 못했습니다. 둘 다 되돌릴 수 없는 제품이라, 같은 날 여러 가지를 겹치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무엇 때문인지 가릴 수 없게 됩니다. 저희는 되돌릴 수 없는 재료를 한 번에 겹치지 않는 쪽을 권합니다. 이것은 근거가 아니라 판단의 방식이라는 점을 밝혀 둡니다.

그러면 어느 쪽도 받지 말라는 말인가요?

아닙니다. 스컬트라는 20년 넘게 쓰인 재료이고 승인 시험에서 25개월까지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고우리도 30명 파일럿에서 6개월 시점까지 유의한 개선이 보고되었습니다. 저희가 말씀드리는 것은 기대치를 자료의 크기에 맞추시라는 것입니다 — 6개월까지만 지켜본 제품에 “2년”을 기대하시면 안 되고, 근거가 더 두꺼운 쪽도 고찰이 “질이 낮다”고 적었다는 사실을 같이 아셔야 합니다.

작성 의료기관

이 글은 대구 미소의원 대표원장 이치학이 작성 · 검토했습니다. 본문에 인용한 연구는 설계와 규모, 그리고 저자가 밝힌 한계를 함께 적었으며, 자료를 찾지 못한 항목은 찾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미소의원
대표원장이치학
주소대구 중구 동덕로 125 봄봄빌딩 4층 (경대병원역 1번 출구) · 건물 타워주차장 이용
대표번호053-428-2700
카카오톡 상담대구미소의원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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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시간평일 11:00~19:00 (점심 13:00~14:00) / 토요일 10:00~16:00 (점심시간 없이 진료) / 일요일 · 공휴일 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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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스컬트라 미국 FDA 승인 연혁 — 2004년 8월 3일 HIV 관련 안면 지방위축에 대한 승인, 2009년 Sculptra Aesthetic 으로 팔자주름 등 안면 주름 적응증 승인(PMA P030050), 2023년 4월 26일 볼 부위 잔주름으로 적응증 확대(제조사 발표). 적응증 문언은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에서 심부 진피 격자(cross-hatch) 주입 기법이 적절한 얕은 · 깊은 팔자주름 및 그 밖의 안면 주름의 교정” 취지입니다. 저희는 FDA 승인 요약자료(SSED) PDF 를 내려받았으나 텍스트 추출에 실패해, 이 항목은 제조사 발표와 언론 보도로 확인했습니다.
  2. 2009년 승인의 근거가 된 시험 — 무작위 · 평가자맹검 · 평행군 · 다기관 비교시험, 총 233명(스컬트라 116 / 인체유래 콜라겐 제품 117), 연령 26–73세, 좌우 팔자주름에 3주 간격 최대 4회 주입, 최종 시술 후 13개월 추적. 효과가 25개월까지 관찰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25개월 시점 구진 1.9% · 결절 0.9%이며 대부분 만져지지만 무증상 · 비가시성이었습니다(제조사 발표 기준).
  3. 2023년 볼 적응증 시험 — 무작위 · 평가자맹검 · 무처치 대조 · 다기관. 1차 평가변수는 안정 시 볼 주름의 1등급 이상 개선. GAIS 에서 “개선 이상”이 3개월 96% · 1년 94% · 2년 94%. 등록 인원수는 제조사 발표에 기재되어 있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4. PLLA 의 물성 · 프로토콜 · 근거 수준 — Signori R 등, Efficacy and Safety of Poly-l-Lactic Acid in Facial Aesthetics: A Systematic Review, Polymers (Basel) 2024;16(18):2564, doi:10.3390/polym16182564, PMID 39339028. 입자 평균 52 µm(40–63 µm), 판상 · 비다공성. 재구성은 멸균수 5 mL 또는 8 mL 가 가장 흔하며 프로토콜 간 유효성 차이 없음, 즉시 재구성과 24–72시간 전 재구성 사이에도 차이 없음. 주입 층은 골막상 · 피하 · 진피하. 무작위 시험 11편 포함, 11편 중 5편이 높은 비뚤림 위험, 원문 평가 — “the evidence on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PLLA for facial rejuvenation is of low quality.”
  5. PLLA 결절 — 숫자를 읽을 때의 주의 — 위 고찰이 인용한 한 연구에서 피하 구진 · 결절이 대상자의 41%로 보고되었습니다. 재구성 용량과 수화 시간이 지금과 다른 초기 연구가 섞여 있어 현재의 발생률로 읽을 수 없습니다. 희석 용량이 클수록 결절 발생이 낮아진다는 역상관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폴리-L-락틱애씨드 결절의 진단 · 치료 경로를 정리한 스코핑 리뷰가 별도로 나와 있으며, 그 리뷰는 근거에 기반한 관리 지침이 아직 없다고 적습니다.
  6. 국내 스컬트라2011년 국내 출시, 갈더마코리아㈜ 수입. 2023년 5월 15일 식약처 허가사항 개정 — 작용원리 · 외형 · 사용방법 · 주의사항이 바뀌었고, 재구성 용량이 5 mL 에서 9 mL(리도카인 1 mL 포함)로, 수화 후 2시간 대기에서 즉시 사용 가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근거로 9 mL 대 5 mL 비교 임상과 약 4,500건 차트 리뷰가 제시되었습니다(언론 보도 기준). 품목허가번호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7. 고우리(액상형 폴리카프로락톤)의 동료심사 문헌 전체 — 다섯 편 — Hong JY 등, Dermatologic Therapy 2021;34(2):e14770, PMID 33421287(랫, 12주) · Seo J 등,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6, doi:10.1111/jocd.70950(랫 40마리, 6주) · Ponzo M 등, PRS Global Open 2025;13(11), PMID 41210393(사람 30명, 6개월) · Annals of Case Reports 2023;8(4)(사람 2명, 3개월) · Dimonitsas M 등,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25, doi:10.1111/jocd.16713(사람 1명). 사람 대상 최대 규모 30명, 최장 추적 6개월, 관찰 인원 합계 33명입니다.
  8. 고우리의 제형 — 제조사 특허 원문 — DexLevo Inc., 미국 특허출원 US 2019/0358363 A1. 소수성 고분자 = 폴리카프로락톤(선호 분자량 2,000–25,000 g/mol), 친수성 고분자 = 메톡시 폴리에틸렌글리콜, 실시예의 공중합체 농도 25 중량%. 특허 조성이 시판 제품의 허가 조성과 같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소비자용 페이지는 “PCL 21%”로 표기해 숫자가 다릅니다.
  9. 고우리 제조사 공식 안내 — 공식 FAQ 원문: “One session is recommended. Optionally, 1-2 follow-up sessions at 4-6 weeks interval can be applied in severe cases.” 이는 유통사 · 병원 페이지에 널리 도는 “3–4주 간격 3회”와 다릅니다. 같은 페이지의 “Phase-1 · Phase-2 clinical trials which included over 200 people” 에 대해 저희는 논문 · 초록 · 임상시험 등록번호를 어디에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10. 되돌릴 수 없다는 점 — 폴리카프로락톤 계열은 히알루로니다제에 반응하지 않으며 침습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고 문헌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미세구형 폴리카프로락톤 결절에 대해서는 초음파 유도 처치 증례가 발표되어 있습니다(Shekarriz 등, Clinical Case Reports 2022;10(11):e6646). 액상형에 대해서는 결절 증례가 없어 처치 문헌 자체가 없습니다.
  11. 두 제품의 직접 비교 — 저희가 검색한 범위에서 고우리와 스컬트라를 사람에게서 같은 지표로 비교한 연구는 한 편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글의 비교는 각각의 자료를 나란히 놓은 것이지 서로 겨룬 결과가 아닙니다.
  12. 이 글에는 가격을 적지 않았습니다. 미소의원 홈페이지는 시술 가격을 안내하지 않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2026년 9월 5일 기준이며, 제품 정보와 허가사항은 바뀌므로 시술 전에는 사용하는 제품의 허가번호를 병원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칼럼의 모든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시술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의 피부 상태, 연령, 기저 질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시술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대면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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