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부스터’라고 불리는 것들 — 성분 계열별로 무엇이 확인되었나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콜라겐 부스터 종류가 왜 이렇게 많냐”입니다. 실제로 이 이름 아래 묶여 팔리는 것들은 성분이 서로 완전히 다른 여섯 계열입니다. 그리고 계열마다 사람에게서 확인된 자료의 종류와 두께가 다릅니다. 어느 계열에 무엇이 확인되어 있는지를, 수치와 출처를 붙여 그대로 적었습니다.
먼저 결론
“콜라겐 부스터”는 성분 이름이 아니라 여섯 계열을 한데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CaHA(래디어스) · PLLA(스컬트라) · PCL(고우리 계열) · PDLLA(쥬베룩) · PN(리쥬란) · hADM(셀르디엠 · 리투오) — 재료도, 몸에서 하는 일도, 확인된 자료의 두께도 계열마다 다릅니다. 사람에게서 가장 두껍게 확인된 계열은 CaHA와 PLLA입니다 — CaHA는 대조시험 13건 · 1,171명을 모은 문헌고찰이 있고, 최근 미국 FDA 등록 무작위 시험에서 24주 개선률 71.2% 대 대조군 6.3%였습니다. PLLA는 FDA 등록 무작위 시험에서 12개월 반응률 70.7% 대 25.9%(p<0.0001), 24개월에도 76.9%가 개선 유지였습니다. PCL은 사람 조직검사가 있는 유일한 계열로, 한 사람의 반대쪽 피부를 대조로 삼은 연구에서 1년 뒤 진피 두께 +26.7%, 4년 뒤 +48.1%(P<0.001)였습니다. 그리고 알아 두면 좋은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 히알루론산도 사람 피부에서 콜라겐을 늘립니다. 광노화 피부에 가교 히알루론산을 넣고 4주 · 13주에 조직검사를 한 연구에서 1형과 3형 프로콜라겐이 모두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P<.05). 한 가지 덧붙일 것은, 국내 허가 문구는 이 제품들을 모두 “물리적 수복을 통해 성인의 안면부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적고 있다는 점입니다. 콜라겐 생성은 허가 문구가 아니라 연구가 다루는 영역이며, 그래서 이 글은 그 연구를 계열별로 확인했습니다.
먼저 지도 — 여섯 계열이 무엇으로 나뉘나
같은 진열대에 놓여 있어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몸에 들어가는 재료는 전혀 다릅니다.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① 합성 고분자 — PLLA · PDLLA · PCL. 수술용 봉합사에 오래 쓰여 온 생분해성 고분자입니다. 몸 안에서 서서히 분해되며, 그 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반응합니다.
② 미네랄 — CaHA.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는 사람의 뼈와 치아를 이루는 것과 같은 성분의 미세구입니다. 젤에 떠 있는 형태로 들어갑니다.
③ 생체 유래 — PN · hADM. PN(폴리뉴클레오티드)은 연어 정소에서 정제한 DNA 조각이고, hADM은 기증된 사람 피부에서 세포를 제거하고 남긴 세포외기질입니다.
| 계열 | 대표 제품 | 재료 | 몸에서 하는 일 |
|---|---|---|---|
| CaHA | 래디어스 | 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미세구 + 젤 | 즉시 볼륨 + 미세구 주위 조직 반응 |
| PLLA | 스컬트라 | 폴리엘락타이드 분말(물에 풀어 사용) | 서서히 분해되며 주변 조직 반응 |
| PCL | 고우리 · 엘란세 | 폴리카프로락톤 | 합성 고분자 중 가장 느리게 분해 |
| PDLLA | 쥬베룩 | 폴리락타이드 + 비가교 히알루론산 | PLLA와 같은 계열, 분해가 더 빠른 형태 |
| PN | 리쥬란 | 연어 유래 폴리뉴클레오티드 | 수분 보유 + 조직 환경 조성 |
| hADM | 셀르디엠 · 리투오 | 사람 진피 유래 세포외기질 입자 | 줄어든 기질 재료를 직접 보충 |
미소의원은 이 중 CaHA · PCL · PDLLA · PN · hADM 계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 가지만 두지 않는 이유는 뒤에 적었습니다.
CaHA(래디어스) — 사람 대상 자료가 가장 넓은 계열
수치부터 보겠습니다.
2026년 3월 미국 FDA가 데콜테(가슴 위 주름) 적응증을 승인하며 공개한 임상시험은 이렇습니다 — 다기관 · 무작위배정 3:1 · 평가자 맹검, 152명(치료 116명, 대조 36명), 84주 추적.
24주 반응률 — 치료군 71.2%(95% 신뢰구간 61.4–79.4) 대 대조군 6.3%(1.5–22.9). 그리고 60주 시점에도 60% 이상이 개선을 유지했습니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11.7%(16/137)였고 가장 흔한 것은 멍 5.1%(7/137)였습니다. 이 시험에서 결절과 육아종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모아 놓고 보면
Amiri M 등,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4;13(6):1686은 CaHA의 대조시험 13건 · 1,171명(안면 8건, 손등 5건, 여성 93.3%, 평균 50.2세)을 모았습니다.
- 전반적 개선(GAIS) 99.1%
- 주름 개선 CaHA 85% 대 대조 3%(p<0.0001)
- 히알루론산과 비교했을 때 우수 47% 대 열등 5%(p<0.0001)
- 결절 — 안면 연구 네 건에서 각 1–3례, 손등에서 7/112(6.2%), 모두 경증
- 저자 원문: “육아종, 알레르기 발현, 궤양, 그 밖의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사람 조직에서 확인된 것
Zerbinati N & Calligaro A,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2018은 수술로 절제할 예정인 피부에 CaHA를 넣고 2개월 뒤 그 피부를 떼어 현미경으로 보았습니다(5명, 같은 사람의 비주입 부위가 대조).
편광현미경과 피크로시리우스 레드 염색에서 새로 만들어진 가느다란 3형 콜라겐이 기존 섬유 사이에서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p<0.01). 사람 몸에서 실제로 조직을 떼어 확인한 자료라는 점이 이 연구의 값어치입니다.
이 연구가 확인한 것은 3형 콜라겐입니다. 1형 콜라겐의 증가를 사람에서 정량한 자료는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PLLA(스컬트라) — 가장 오래 추적된 계열
PLLA는 미국 FDA에 등록된 무작위 대조시험이 두 건 있는 계열입니다. 규제기관에 제출된 자료라 설계와 수치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2023년 볼 잔주름 적응증(PMA P030050/S039)
무작위배정 2:1 · 평가자 맹검 · 다기관, 149명(치료 97명, 대조 52명), 12개월 + 연장 12개월.
| 시점 | 치료군 | 대조군 | p |
|---|---|---|---|
| 7개월 반응률 | 66.2% | 38.6% | 0.0043 |
| 12개월 반응률 | 70.7% | 25.9% | <0.0001 |
| 24개월 유지 | 76.9%가 개선 유지 | ||
이 시험에서 주사부위 결절은 1/97(1.0%), 종괴도 1/97(1.0%)이었습니다.
결절 이야기가 달라진 이유
PLLA는 초기 자료에서 결절 발생률이 높게 보고된 계열입니다. 그런데 그 숫자가 시간이 지나며 크게 내려갔고, 그 과정이 문헌에 남아 있습니다.
| 자료 | 결절 · 구진 | 그때의 방식 |
|---|---|---|
| FDA 등록시험 2009(116명) | 17.2% | 주사용수 5 mL로 풀어 씀 |
| Woerle 5년 300례 전반부 | 10% | 3 mL · 2시간 |
| Woerle 5년 300례 후반부 | <1% | 5 mL · 36–48시간 |
| Burgess & Quiroga(61명) | 3.3% | 4–6 mL |
| FDA 등록시험 2023(97명) | 1.0% | 9 mL로 풀어 씀 |
충분히 희석해 쓰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17.2%가 1.0%가 되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부위 · 주입 깊이 · 술기 · 시대가 함께 바뀌었으므로, 희석량 하나만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무작위로 나누어 비교한 시험(Palm 2021)에서는 48주 시점에 두 방식의 결과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제조사는 2021년에 즉시 풀어 쓰는 방식도 공식 허용했습니다. 오래 불려 쓰는 관행은 동물 실험에서는 뒷받침되고(마우스 150마리, 72시간군이 대조군보다 우위, p=0.016), 사람 임상에서는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라벨에 적힌 범위 안에서 충분히 희석하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PCL(고우리 계열) — 사람 조직검사가 4년까지 있는 계열
이 계열에는 다른 어느 계열에도 없는 자료가 하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의 피부를 4년 뒤에 다시 떼어 본 조직검사입니다.
Kim JS, Aesthetic Surgery Journal 2019;39(12):NP484 — 아시아 여성 13명(평균 38.7세), PCL 제제를 희석해 31G 자동주입기로 진피에 주입하고, 치료하지 않은 반대쪽 관자놀이를 대조로 삼았습니다.
| 시점 | 대조 부위 | 치료 부위 | 차이 |
|---|---|---|---|
| 1년(13명 · 117지점) | 1,412 ± 69 µm | 1,781 ± 110 µm | +26.7% ± 9.3%(P<0.001) |
| 4년(3명) | 1,362 ± 43 µm | 2,067 ± 31 µm | +48.1% ± 5.8%(P<0.001) |
초음파로 잰 진피 두께도 +21.3% ± 7.7%였습니다. 1형과 3형 콜라겐 면역염색, 마송 삼색염색, 헤로비치 염색이 함께 시행되었습니다.
4년 뒤에도 진피가 두꺼운 상태로 남아 있었다는 것이 이 자료의 핵심입니다. 사람에게서, 그것도 조직을 떼어 확인한 4년 추적은 이 분야에서 드뭅니다.
고우리는 조금 다릅니다
같은 PCL이라도 고우리는 미세구가 없는 액상형이고, 엘란세는 미세구가 젤에 떠 있는 현탁형입니다. 물성이 다르므로 넣는 층과 퍼지는 방식이 다릅니다.
위 4년 조직검사는 현탁형 제제로 시행된 연구입니다. 액상형 PCL에 대해 공개된 사람 자료는 아직 증례 규모입니다 — 호주에서 보고된 2례(28세 · 32세 여성, 4주 간격 2회, 12주 추적)에서 환자 평가 평균 4.0, 시술자 평가 3.0이었습니다.
액상형과 현탁형은 같은 성분이지만 같은 제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는 상담 때 어느 형태를 쓰는지를 먼저 말씀드립니다.
PDLLA(쥬베룩) — 무엇이 확인되어 있나
PDLLA는 PLLA와 같은 폴리락타이드 계열이면서 분자 배열이 달라 더 빨리 분해되는 형태입니다. 국내 제품은 여기에 비가교 히알루론산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사람 대상 자료는 파일럿 연구 형태로 나와 있습니다.
- Seo 등 2024 — 20명, 안면
- Ma 등 2024 — 10명, 손등, 3개월 간격 3회
- Lin 등 2022 — 10명, 하안검
- Seo 등 2024 — 20명, CO₂ 레이저 병용, 튼살
동물 자료에서는 방향이 일관됩니다. 마우스 모델에서 1형 콜라겐(COL1A1)과 3형 콜라겐(COL3A1)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고, 항산화 인자(NRF2)와 항염 인자(IL-10)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2026년에는 PDLLA와 PLLA를 같은 사람의 좌우 얼굴에 나누어 비교한 연구가 Skin Research and Technology에 실렸습니다. 저희가 전문에 접근하지 못해 수치를 적지 않았습니다 — 확인되는 대로 이 글을 고치겠습니다.
쥬베룩(PDLLA)만 따로 다룬 칼럼이 이미 있습니다. 성분 · 허가 · 근거를 더 자세히 보시려면 쥬베룩(PDLLA)은 어디까지 확인된 제품인가를 보시면 됩니다.
PN(리쥬란) — 연어에서 온 재료
PN은 연어 정소에서 정제한 폴리뉴클레오티드입니다. 사람의 DNA와 같은 뼈대를 가진 분자라서 몸이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재료의 출발점입니다.
사람 대상으로 공개된 자료 중 설계가 분명한 것은 이것입니다 — Kim JH 등, Aesthetic Plastic Surgery 2022;46(4):1902. 눈가 주름에 PN을 주입하고 Antera 3D 카메라로 객관 측정한 연구입니다(30명 등록, 28명 완료, 18주).
- 눈가 주름 등급 p<0.001
- 3D 측정에서 주름 · 결 · 모공 · 함몰 · 헤모글로빈 모두 p<0.05
- 멜라닌은 유의한 변화 없음
주름뿐 아니라 결과 모공까지 기계로 측정해 함께 좋아졌다는 것이 이 연구가 보여 준 것입니다. 다만 대조군 없이 시술 전후를 비교한 설계이므로, 위약과 나눠 비교한 시험은 아닙니다.
PN · PDRN 계열 전반을 모은 문헌고찰(Cureus 2026, 무작위 시험 7건 · 183명)의 저자들은 “표본이 작고 프로토콜이 제각각이어서, 충분한 규모의 무작위 시험이 더 필요하다”고 적었습니다.
2014년에 발표된 리쥬란의 3상 시험 논문은 2016년 학술지에서 철회되었습니다. 철회 사유는 데이터 문제가 아니라 연구비 출처와 이해관계를 잘못 기재한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그 논문의 수치는 이 글에 쓰지 않았습니다.
hADM(셀르디엠 · 리투오) — 접근 자체가 다른 계열
앞의 다섯 계열은 몸에게 콜라겐을 만들라고 자극하는 쪽입니다. hADM은 방향이 반대입니다 — 줄어든 재료를 직접 넣어 주는 쪽입니다.
기증된 사람 피부에서 세포와 항원을 제거하고 콜라겐 · 엘라스틴 · 글리코사미노글리칸으로 이루어진 기질만 남긴 것을 미세 입자로 만들어 씁니다. 같은 계열의 재료는 화상 치료와 유방재건 수술에서 오래 쓰여 왔습니다.
사람 대상 자료
Lee JH 등,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6;27(5):2193 — 무작위 · 반얼굴 · 이중맹검, 20명(평균 54.7세), 20주. 한쪽에는 입자화 hADM을, 반대쪽에는 히알루론산을 넣고 비교했습니다.
피부 밀도 · 용적 · 경피수분손실 · 주름 깊이 · 모공 · 탄력 · 색소가 모두 히알루론산 쪽보다 좋았습니다(p<0.05).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같은 연구의 실험실 자료에서는 1형 콜라겐 · 3형 콜라겐 · 엘라스틴이 모두 증가했고(p<0.05), 랫드 모델에서 섬유아세포 이주와 밀도 증가, 헤로비치 염색상 새 콜라겐이 확인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5개 병원 · 이중맹검 · 다기관 무작위 비열등성 시험(175명 완료)이 팔자주름에서 시행되어, 가교 콜라겐 대비 3개월 88.4% 대 85.4%, 6개월 70.9% 대 69.7%로 뒤지지 않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위 두 시험은 hADM이라는 계열에 대한 자료입니다. 국내에서 쓰이는 개별 제품(셀르디엠 · 리투오) 자체를 대상으로 공개된 임상시험 자료는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한 자료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느 쪽이 낫다고 말씀드리지 않고, 부위와 피부 두께로 나눕니다 — 눈가처럼 얇은 곳에는 입자가 고운 쪽을 씁니다.
알아 두면 좋은 것 — 히알루론산도 콜라겐을 늘립니다
“부스터는 콜라겐을 만들고, 필러는 채우기만 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사람 조직검사로 1형 · 3형 콜라겐 증가가 가장 명확히 정량된 재료는 히알루론산입니다.
Wang F, Fisher GJ, Voorhees JJ 등, Archives of Dermatology 2007;143(2):155 — 광노화된 피부에 가교 히알루론산을 넣고 4주 · 13주에 조직검사(11명, 평균 74세, 생리식염수 대조).
- 필러 주위 콜라겐 침착 증가(P<.05)
- 1형 · 3형 프로콜라겐 유전자 발현 모두 증가(P<.05)
- 프롤릴-4-수산화효소 증가(P<.05)
- 섬유아세포가 기계적으로 늘어난 형태를 보임
기전이 흥미롭습니다. 겔이 진피를 물리적으로 밀어 늘리자 섬유아세포가 그 자극에 반응해 콜라겐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앞의 “국내 허가 문구가 물리적 수복”이라는 점과도 맞닿습니다 — 물리적으로 채우는 일과 콜라겐이 느는 일은 서로 반대가 아니라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저희가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 “부스터냐 필러냐”로 나눌 문제가 아니라, 이 얼굴에서 줄어든 것이 두께인지 볼륨인지 결인지를 먼저 정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고르나 — 저희가 실제로 쓰는 기준
계열끼리 임상 결과를 1차 평가변수로 놓고 맞붙인 큰 무작위 시험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이 제일 좋은가”에는 데이터로 답할 수 없습니다. 대신 저희는 얼굴에서 무엇이 줄었는지를 보고 계열을 정합니다.
| 줄어든 것 | 먼저 고려하는 계열 | 이유 |
|---|---|---|
| 볼륨 · 윤곽 | CaHA | 즉시 볼륨이 생기고 자료가 가장 넓음 |
| 넓은 면적의 꺼짐 | PLLA | 회차를 나누어 천천히 채우는 방식, 24개월 자료 |
| 피부 두께 자체 | PCL · hADM | 진피 두께 변화가 조직 · 초음파로 측정된 계열 |
| 결 · 잔주름 · 모공 | PN · PDLLA | 얕은 층에 넓게 뿌리는 방식에 맞음 |
| 눈가처럼 얇고 예민한 곳 | 입자가 고운 hADM · PN | 얇은 피부에서 결절 위험을 낮추는 선택 |
계열을 여럿 갖추는 이유는 우열 때문이 아닙니다. 한 가지만 있으면 그 한 가지에 맞춰 얼굴을 설명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스터와 리프팅 중 무엇이 먼저인지가 궁금하시면 부스터를 할까요, 리프팅을 할까요를, 회차와 유지 기간은 몇 번 맞아야 하고 얼마나 가나요를 보시면 됩니다.
정리 — 확인된 것, 그리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계열 | 사람에게서 확인된 가장 강한 자료 |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
| CaHA | 대조시험 13건 1,171명 / FDA 등록 무작위시험 71.2% 대 6.3% | 1형 콜라겐 증가의 사람 정량 |
| PLLA | FDA 등록 무작위시험 2건, 24개월 76.9% 유지 | 희석량 · 마사지가 결절을 줄인다는 무작위 비교 |
| PCL | 사람 조직검사 1년 +26.7%, 4년 +48.1% | 액상형(고우리)의 대규모 사람 자료 |
| PDLLA | 파일럿 연구 4건(10–20명) / 동물 유전자 발현 | 무작위 대조시험의 공개 결과 |
| PN | 3D 측정 연구 28명, 주름 · 결 · 모공 p<0.05 | 위약 대조 무작위 시험 |
| hADM | 반얼굴 무작위 이중맹검 20명 / 중국 다기관 175명 | 국내 개별 제품 자체의 공개 임상자료 |
세 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첫째, 국내 허가 문구는 이 제품들을 “물리적 수복을 통해 성인의 안면부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적고 있습니다. 콜라겐 생성은 허가가 보증하는 범위가 아니라 연구가 다루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콜라겐이 몇 % 늘어난다”는 식으로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둘째,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와 “부작용이 없다”는 다릅니다. 20–30명 규모의 연구에서 이상반응이 0건이라는 것은, 흔하지 않은 반응이라면 그 규모에서는 잡히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셋째, 회차와 간격은 계열마다 근거의 무게가 다릅니다. PLLA는 “3주 이상 간격으로 1–4회, 보통 3회”가 허가 사용설명서에 적혀 있습니다. 다른 계열의 “3회”는 각 연구의 프로토콜에서 온 숫자이고, 다른 횟수와 맞대어 비교한 시험은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진료실에서 저희가 하는 일은 이 표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 어느 칸이 두꺼운지, 어느 칸이 비어 있는지를 보고 나면 결정이 훨씬 쉬워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콜라겐 부스터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성분 이름이 아니라 여섯 계열을 한데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CaHA(래디어스), PLLA(스컬트라), PCL(고우리·엘란세), PDLLA(쥬베룩), PN(리쥬란), hADM(셀르디엠·리투오)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재료도 다르고 몸에서 하는 일도 다르며, 사람에게서 확인된 자료의 두께도 계열마다 다릅니다. 국내 허가 문구는 이 제품들을 "물리적 수복을 통해 성인의 안면부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적고 있고, 콜라겐 생성은 허가가 보증하는 범위가 아니라 연구가 다루는 영역입니다.
어느 계열이 가장 근거가 많나요?
CaHA와 PLLA입니다. CaHA는 대조시험 13건 1,171명을 모은 문헌고찰이 있고, 2026년 미국 FDA 등록 무작위 시험에서 24주 개선률 71.2% 대 대조군 6.3%였습니다. PLLA는 FDA 등록 무작위 시험이 두 건 있고, 12개월 반응률 70.7% 대 25.9%(p<0.0001), 24개월에도 76.9%가 개선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근거가 많다"와 "나에게 맞다"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피부 두께를 늘리고 싶으면 무엇이 좋나요?
PCL 계열에 사람 조직검사 자료가 있습니다. 13명을 대상으로 반대쪽 피부를 대조로 삼은 연구에서 1년 뒤 진피 두께가 +26.7%(P<0.001), 3명을 4년 뒤 다시 조직검사했을 때 +48.1%(P<0.001)였습니다. hADM 계열도 반얼굴 무작위 이중맹검 20명 연구에서 피부 밀도와 용적이 히알루론산 쪽보다 좋았습니다(p<0.05). 실제 선택은 부위와 현재 피부 두께로 나뉩니다.
스컬트라는 결절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초기 자료에서는 그랬고, 지금은 다릅니다. 2009년 FDA 등록시험(116명)에서 결절·구진이 17.2%였는데, 2023년 FDA 등록시험(97명)에서는 1.0%였습니다. 그 사이에 제품을 푸는 희석량이 5 mL에서 9 mL로 늘었고, 한 5년 추적 300례에서도 3 mL 시절 10%가 5 mL 시절 1%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다만 그동안 부위·주입 깊이·술기도 함께 바뀌었으므로 희석량 하나의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래디어스는 정말 콜라겐을 만드나요?
사람 피부를 떼어 확인한 자료가 있습니다. 수술로 절제할 예정인 피부에 CaHA를 넣고 2개월 뒤 그 조직을 현미경으로 본 연구(5명)에서, 새로 만들어진 가느다란 3형 콜라겐이 기존 섬유 사이에서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p<0.01). 다만 이 연구가 보여 준 것은 3형이고, 1형 콜라겐 증가를 사람에서 정량한 자료는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쥬베룩과 스컬트라는 어떻게 다른가요?
둘 다 폴리락타이드 계열입니다. PLLA(스컬트라)는 분자 배열이 규칙적이어서 천천히 분해되고, PDLLA(쥬베룩)는 불규칙해서 더 빨리 분해됩니다. 국내 PDLLA 제품에는 비가교 히알루론산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2026년에 두 제제를 같은 사람의 좌우 얼굴에 나누어 비교한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저희가 전문에 접근하지 못해 수치를 적지 않았습니다. 확인되는 대로 이 글을 고치겠습니다.
리쥬란은 다른 부스터와 무엇이 다른가요?
재료의 출처가 다릅니다. 연어 정소에서 정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로, 사람 DNA와 같은 뼈대를 가진 분자입니다. 눈가 주름에 주입하고 Antera 3D 카메라로 측정한 연구(28명, 18주)에서 주름 등급이 p<0.001, 주름·결·모공·함몰·헤모글로빈이 모두 p<0.05로 좋아졌습니다. 대조군 없이 시술 전후를 비교한 설계라는 점은 알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셀르디엠 같은 hADM은 안전한가요?
같은 계열의 재료가 화상 치료와 유방재건 수술에서 오래 쓰여 왔고, 세포와 항원을 제거하면 면역거부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은 생체재료 분야에서 확립된 원리입니다. 기증 조직은 B형·C형 간염, HIV, 매독 검사와 미생물 검사를 거칩니다. 다만 국내에서 쓰이는 개별 제품 자체를 대상으로 공개된 임상시험 자료는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고, 계열 수준의 연구도 아직 20명·175명 규모입니다. 인체 유래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그 판단은 존중받아야 하고, 미소의원은 인체 유래가 아닌 계열도 네 가지 갖추고 있습니다.
부스터와 필러 중 무엇이 콜라겐을 만드나요?
둘 다입니다. 사람 조직검사로 1형·3형 프로콜라겐 증가가 가장 명확히 정량된 재료는 오히려 히알루론산입니다. 광노화 피부에 가교 히알루론산을 넣고 4주·13주에 조직검사한 연구(11명)에서 1형·3형 프로콜라겐 유전자 발현이 모두 유의하게 증가했고(P<.05), 기전은 겔이 진피를 물리적으로 늘리자 섬유아세포가 그 자극에 반응한 것이었습니다. 즉 "채우는 일"과 "콜라겐이 느는 일"은 서로 반대가 아니라 이어져 있습니다.
몇 회 맞아야 하나요?
계열마다 근거의 무게가 다릅니다. PLLA는 "3주 이상 간격으로 1~4회, 보통 3회"가 허가 사용설명서에 적혀 있습니다. 다른 계열에서 흔히 말하는 "3회"는 각 연구가 채택한 프로토콜에서 온 숫자이고, 다른 횟수와 맞대어 비교한 시험은 저희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회차를 미리 정해 두지 않고, 시술 후 반응을 보고 함께 정합니다.
작성 의료기관
이 글은 대구 미소의원 대표원장 이치학이 작성 · 검토했습니다. 본문에 인용한 연구는 설계와 규모, 그리고 저자가 밝힌 한계를 함께 적었으며, 자료를 찾지 못한 항목은 찾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 대표원장 | 이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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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CaHA 데콜테 무작위 시험은 미국 FDA 시판전허가 요약자료 P050052/S162(2026-03-31) — 다기관 · 무작위 3:1 · 평가자 맹검, 152명, 24주 반응률 71.2%(95% CI 61.4–79.4) 대 6.3%(1.5–22.9), 60주 60% 초과 유지, 치료 관련 이상반응 11.7%(16/137).
- CaHA 문헌고찰은 Amiri M 등, “Effectiveness and Safety of Calcium Hydroxylapatite Filler…”,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24;13(6):1686 — 대조시험 13건 · 1,171명, GAIS 99.1%, 주름 개선 85% 대 3%(p<0.0001), 손등 결절 7/112(6.2%).
- CaHA 사람 조직검사는 Zerbinati N & Calligaro A,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 2018 — 5명, 2개월, 편광현미경 · 피크로시리우스 레드, 3형 콜라겐 유의 증가(p<0.01).
- PLLA 볼 적응증 임상은 미국 FDA 시판전허가 요약자료 P030050/S039(2023-04-18) — 무작위 2:1 · 평가자 맹검, 149명, 12개월 70.7% 대 25.9%(p<0.0001), 24개월 76.9% 유지, 결절 1/97(1.0%).
- PLLA 초기 임상은 미국 FDA 시판전허가 요약자료 P030050/S002(2009) — 233명, 결절 · 구진 20/116(17.2%), 결절 발생 중앙값 160일.
- PLLA 희석량 변화 자료는 Mest D & Humble G, Journal of Clinical and Aesthetic Dermatology 2010이 정리한 여러 연구 — Woerle 5년 300례에서 3 mL · 2시간 시절 10%가 5 mL · 36–48시간 시절 1% 미만으로 감소.
- PLLA 문헌고찰은 Signori 등, Polymers 2024;16(18):2564 — 무작위 시험 11건, 효과 최소 25개월 지속. 저자들은 근거의 질을 “low quality”로 평가했습니다.
- PCL 사람 조직검사는 Kim JS, “Changes in Dermal Thickness in Biopsy Study…”, Aesthetic Surgery Journal 2019;39(12):NP484 — 13명(평균 38.7세), 1년 +26.74% ± 9.26%(P<0.001), 4년(3명) +48.09% ± 5.79%(P<0.001), 초음파 +21.31%.
- 액상 PCL 사람 자료는 Brito K & Ong D, Annals of Case Reports 2023 — 2례, 4주 간격 2회, 12주 추적, 환자 평가 평균 4.0.
- PDLLA 문헌고찰은 Lee KWA 등, “Poly-d,l-lactic Acid (PDLLA) Application in Dermatology”, Polymers 2024;16:2583 — 사람 연구는 파일럿 규모(10–20명) 4건. 동물 자료는 Kwon TR 등,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2019 및 Oh 등 2023.
- PDLLA와 PLLA를 좌우 얼굴로 비교한 연구는 Park JY 등, Skin Research and Technology 2026, DOI 10.1111/srt.70324 — 저희는 전문에 접근하지 못해 수치를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 PN 3D 측정 연구는 Kim JH 등, “Effects of Polynucleotide Dermal Filler in the Correction of Crow’s Feet Using an Antera Three-Dimensional Camera”, Aesthetic Plastic Surgery 2022;46(4):1902 — 30명 등록 · 28명 완료, 18주, 대조군 없음.
- PN · PDRN 문헌고찰은 Alshehri AF, Cureus 2026;18(7) — 무작위 시험 7건 · 183명.
- 2014년 리쥬란 3상 논문의 철회는 “Notice of Retraction”,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16;31(2):330 — 편집이사회 결정 2016-01-22, 사유는 연구비 출처와 이해관계 기재 오류.
- hADM 반얼굴 무작위 시험은 Lee JH 등,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6;27(5):2193 — 무작위 · 반얼굴 · 이중맹검 20명, 20주, 대조는 히알루론산.
- hADM 다기관 비열등성 시험은 Zhang 등, Aesthetic Plastic Surgery 2025;50(10):3710 — 중국 5개 병원, 이중맹검 무작위, 175명 완료, 3개월 88.4% 대 85.4%, 6개월 70.9% 대 69.7%(P>0.05).
- 히알루론산의 사람 콜라겐 자료는 Wang F, Garza LA, Kang S, Varani J, Orringer JS, Fisher GJ, Voorhees JJ, “In vivo stimulation of de novo collagen production caused by cross-linked hyaluronic acid dermal filler injections in photodamaged human skin”, Archives of Dermatology 2007;143(2):155 — 11명(평균 74세), 4주 · 13주 조직검사, 1형 · 3형 프로콜라겐 유전자 발현 증가(P<.05).
- 국내 허가 문구는 각 제품의 제조 · 수입사 공식 자료에 공개된 사용목적 표기를 확인한 것입니다 — “물리적 수복을 통해 성인의 안면부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 개별 허가번호와 등급의 1차 문서는 의료기기 전자민원창구(emedi.mfds.go.kr)에서 직접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 PLLA 회차 · 간격은 제조사 허가 사용설명서(Sculptra Aesthetic IFU, 문서 782347) — “One to four treatment sessions (typically three)”, “minimum of three week intervals”.
본 칼럼의 모든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시술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의 피부 상태, 연령, 기저 질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시술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대면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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