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리투오 근거, 지금 어디까지 확인되어 있나
“대구 리투오 잘하는 병원”을 찾아보시면 효과를 설명하는 글은 많은데, 그 설명이 어느 자료에서 왔는지를 적어 둔 곳은 드뭅니다. 저희가 찾을 수 있는 자료를 전부 모아,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나누어 적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효과가 없다”가 아니라 “아직 크게 겨뤄 본 적이 없다” 에 가깝습니다.
먼저 짧게
리투오(hADM)의 사람 얼굴에서 이뤄진 시험은 20명 한 편입니다. 국내 등록시험이 한 건 있지만 결과가 아직 등재되지 않았고, 흔히 함께 인용되는 175명 시험은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이 아닌 다른 나라 제품을 본 것입니다. 나머지는 동물 실험과 수술 분야의 경험입니다. 이 지형을 알고 들으시면 상담에서 나오는 설명의 무게를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 얼굴에서 확인된 것 — 20명 한 편
리투오를 사람 얼굴에서 본 시험은 한 편입니다. 20명 · 20주 · 반얼굴 이중맹검 설계였고, 대조로 히알루론산을 두었습니다(Int J Mol Sci. 2026;27(5):2193).
설계 자체는 좋은 편입니다. 반얼굴로 나누면 같은 사람 안에서 비교되니 개인차가 줄고, 이중맹검이면 평가자의 기대가 결과에 섞이는 것을 줄입니다. 문제는 크기입니다. 20명은 두 군의 차이가 어지간히 크지 않으면 통계적으로 잡히지 않는 규모입니다.
한 가지를 덧붙여야 정직합니다. 이 논문 본문에는 제품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저희는 논문에 적힌 임상시험 등록번호(NCT07155278)를 대조해 제품 동일성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연구비 출처와 이해상충 명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등록시험 — 끝났는데 결과가 없다
국내 등록시험이 한 건 있습니다. 1개월 간격으로 3회 진피에 주입하는 설계이고, 2024년 11월에 시작해 2025년 5월에 종료되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아직 등재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이 왜 중요한가 하면, 시중에서 가장 널리 안내되는 “1개월 간격 3회”라는 숫자가 바로 이 시험의 설계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설계에서 온 숫자와 결과로 검증된 숫자는 다릅니다. 지금 시점에서 3회가 2회보다 낫다거나 4회보다 충분하다고 말할 근거는 없습니다. 관행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175명 시험 — 자주 인용되지만 다른 제품입니다
hADM 계열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인용되는 숫자가 이것입니다. 미립화 ADM 과 가교 콜라겐 필러를 비교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비열등성 시험으로, 202명이 배정되어 175명이 완료했고 비순주름에서 6개월을 보았습니다.
| 시점 | 미립화 ADM | 가교 콜라겐 |
|---|---|---|
| 3개월 | 88.4% | 85.4% |
| 6개월 | 70.9% | 69.7% |
두 군이 서로 비슷했다는 것이 결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반드시 붙어야 할 단서가 있습니다 — 이 시험의 제품은 중국 제품이고,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같은 ‘미립화 ADM’ 이라는 범주에 들어간다고 해서 제조 공정 · 입자 크기 · 잔류 물질이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숫자를 국내 제품의 성적으로 옮겨 읽는 것은 무리입니다.
저희가 이 단서를 굳이 적는 이유는, 이 숫자가 국내 설명 자료에서 제품을 구분하지 않은 채 인용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기 때문입니다.
반대 방향의 자료도 있습니다
근거를 정리할 때 유리한 것만 모으면 정리가 아닙니다. 반대쪽도 적습니다.
- 쥐 모델 한 편에서 hADM 이 비교군보다 못한 쪽으로 나왔습니다(Front Bioeng Biotechnol. 2026;14:1745558). 동물 자료이지만 방향이 반대라는 점은 그대로 기록해야 합니다.
- 다른 논문 한 편을 두고는 국제 학술지에서 반론(Comment)과 답변(Response)이 정식으로 오간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ACS Appl Bio Mater. 2025;8(12):10827–10838, 2026-08 Comment · Response).
- 화상 · 창상 분야의 대규모 종설(임상연구 170편, Scars Burns Heal. 2022)에는 미립화 · 주사형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시트형 ADM 의 오랜 사용 경험이 주사형을 보증해 주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동물 자료가 보여준 것 — 그리고 보여주지 못한 것
동물 실험은 적지 않습니다. 마우스 50마리에서 주사형과 시트형을 2 · 4 · 8 · 12 · 24주에 조직학적으로 비교한 연구가 있고, 누드마우스에서 4종을 비교해 8주째 부피 유지율 113.5% 를 보고한 연구도 있습니다.
다만 113.5% 라는 숫자는 마우스에서 8주간의 값입니다. 사람 얼굴에서의 유지 기간으로 옮겨 읽을 수 없습니다. 같은 소견을 사람 얼굴에서 확인한 연구를 저희는 찾지 못했습니다.
제도 쪽에서 확인되는 것
리투오는 의약품도 의료기기도 아니라 인체조직 절차를 거쳐 들어옵니다(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 조직은행 허가 제13조, 수입 제17조). 그래서 다른 제품에 있는 ‘허가된 사용목적’ 항목이 이 계열에는 없습니다.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확인 경로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2026년 7월 16일자로 관련 규칙 개정이 입법예고되었고(식약처 공고 제2026-340호, 의견제출 마감 2026년 8월 25일), 2026년 9월 현재 공포되지는 않았습니다. 일부 언론이 미용 목적 광고 제한이 포함된다고 보도했으나, 공고의 주요내용에는 그 항목이 없어 저희는 원문 대조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미소의원에서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저희는 근거의 크기를 감추지 않고 말씀드리는 쪽을 택했습니다. 상담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사람 자료는 20명 한 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규모에서 나온 결과는 방향의 힌트이지 확정이 아닙니다.
- 175명 시험은 다른 제품이라고 구분해 드립니다. 우리 제품의 성적으로 옮겨 말하지 않습니다.
- 회차는 관행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등록시험 설계에서 온 숫자이고 그 시험의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 반대 방향 자료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동물 자료 한 편은 방향이 반대였고, 학술지에서 반론이 오간 기록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후보가 되는 경우는 진피의 상태가 주된 고민일 때입니다. 근거가 작다는 것과 쓰지 말라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떤 시술을 선택할지는 피부 상태, 원하는 개선 정도, 기존 시술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근거의 크기는 그 결정에 쓰이는 정보 중 하나이지, 그 자체로 결론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리투오는 효과가 증명된 시술인가요?
사람 얼굴에서 이뤄진 시험은 20명 · 20주 반얼굴 이중맹검 한 편입니다. 설계는 좋지만 규모가 작습니다. “효과가 없다”가 아니라 “아직 크게 겨뤄 본 적이 없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175명 시험에서 효과가 좋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시험은 미립화 ADM 과 가교 콜라겐을 비교한 것으로 3개월 88.4% 대 85.4%, 6개월 70.9% 대 69.7% 였습니다. 다만 그 제품은 중국 제품이고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같은 범주라도 제조 공정과 입자 크기가 다를 수 있어 그대로 옮겨 읽기 어렵습니다.
국내 임상시험 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등록시험(NCT07155278)은 2025년 5월에 종료되었으나 2026년 9월 현재 결과가 등재되지 않았습니다. 등재 시점을 저희가 예측할 방법은 없습니다.
왜 3회를 권하는 곳이 많은가요?
국내 등록시험이 1개월 간격 3회로 설계되었고, 그 설계가 그대로 안내 문구가 되었습니다. 설계에서 온 숫자이지 3회가 더 낫다고 검증된 숫자는 아닙니다. 저희는 관행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동물 실험 결과는 참고가 되나요?
방향의 참고는 됩니다. 다만 누드마우스에서 나온 8주 부피 유지율 113.5% 같은 숫자를 사람 얼굴의 유지 기간으로 옮겨 읽을 수는 없습니다. 같은 소견을 사람 얼굴에서 확인한 연구를 저희는 찾지 못했습니다.
수술에서 오래 쓰인 재료라고 하던데요.
시트형 ADM 은 유방재건과 치주 분야에서 오래 쓰였습니다. 다만 화상 · 창상 임상연구 170편을 모은 종설에 미립화 · 주사형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시트형의 경험이 주사형을 보증해 주지는 않습니다.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인가요?
아닙니다. 의약품도 의료기기도 아니라 인체조직 절차를 거쳐 들어옵니다. 그래서 다른 제품에 있는 ‘허가된 사용목적’ 항목이 이 계열에는 없습니다. 확인 경로 자체가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근거가 작으면 받지 않는 편이 나은가요?
근거가 작다는 것과 쓰지 말라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크기를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진피의 상태가 주된 고민일 때 후보로 놓습니다. 다만 볼륨이 주된 고민이라면 근거와 무관하게 방향이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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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의료기관
이치학, 미소의원 대표원장
대구 중구 동덕로 125 봄봄빌딩 4층 (경대병원역 1번 출구)
053-428-2700 · www.clinicmiso.co.kr
참고 자료
- Lee YI, Chau NH, Nguyen NH, Ham S, Baek Y, Kim J, Lee JH. Int J Mol Sci. 2026;27(5):2193 (20명 · 20주 · 반얼굴 이중맹검, 히알루론산 대조. 본문에 제품명 없음, NCT07155278 대조로 동일성 확인, 연구비 · 이해상충 미확인)
- NCT07155278 — 1개월 간격 3회 진피 내 주입, 2024-11 시작 · 2025-05 완료, 결과 미등재
- Zhang C, et al. Aesthetic Plast Surg. 2026;50:3710–3719. PMID 41381953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비열등성, 202명 배정 · 175명 완료, 6개월, 비순주름. 중국 제품이며 국내 유통 제품이 아님, 출판사 초록 기준)
- Lee JK, et al. Front Bioeng Biotechnol. 2026;14:1745558 (랫 모델 — hADM 이 열등 대조군)
- ACS Appl Bio Mater. 2025;8(12):10827–10838 원저와 이에 대한 Comment(2026-08-17) · Response(2026-08-18)
- Ko H, et al. Aesthetic Plast Surg. 2023 (마우스 50마리, 주사형 대 시트형 조직학 비교) · Chang, et al. Aesthetic Plast Surg. 2023 (누드마우스 4종 비교, 8주 부피 유지율 113.5%)
- Petrie K, et al. Scars Burns Heal. 2022;8 (1999–2020년 임상연구 170편 종설 — 미립화 · 주사형 언급 없음)
-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 · 제17조 · 제9조, 인체조직안전에 관한 규칙 / 식약처 공고 제2026-340호 (2026-07-16 입법예고, 2026-09 현재 미공포)
- 의료법 제56조 제2항 — 치료경험담 광고 제한
확인하지 못한 것
- 20명 시험의 연구비 출처와 이해상충 명시.
- 국내 등록시험의 결과 — 종료 후 1년이 넘도록 등재되지 않았습니다.
- 국내 유통 제품과 175명 시험 제품의 공정 · 입자 크기 비교 자료.
- 1회 주입 용량 — 논문 · 등록부 · 제조사 자료 어디에도 없습니다.
- 국내 hADM 이상사례 집계와 조직은행 허가번호 원문.
- 2026-07-16 입법예고에 미용 광고 제한이 포함되는지 — 공고 주요내용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본 칼럼의 모든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시술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의 피부 상태, 연령, 기저 질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시술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대면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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