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원 · 진료 칼럼

hADM(리투오 · 셀르디엠)은 어디까지 확인된 재료인가

대부분의 부스터는 피부에게 “콜라겐을 만들어라”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hADM은 다릅니다. 피부를 이루는 재료 자체를 진피에 넣습니다. 이 발상이 실제로 무엇으로 뒷받침되는지 — 동물에서 관찰된 것, 사람에서 확인된 것,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을 확인한 대로 적었습니다. 2026년 8월에 식약처가 입법예고한 규칙 개정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진료 칼럼 읽는 데 약 11분 2026년 9월 대구 미소의원 · 대표원장 이치학

먼저 결론

hADM(무세포 동종진피)은 기증된 사람의 피부에서 세포와 DNA를 모두 제거하고 남은 세포외기질을 미세 입자로 가공해 진피에 넣는 재료입니다. 콜라겐을 만들라고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든 재료를 직접 채워 넣는 유일한 갈래입니다. 동물 조직학에서는 주입한 자리로 섬유아세포가 들어오고 새 혈관이 생기며, 이물반응을 나타내는 피막이 얇게 형성되는 것이 관찰되었고, 리투오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된 반얼굴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이 있습니다. 다만 사람 연구의 규모는 아직 작고(리투오 20명 · 20주), 셀르디엠은 공개된 인체 임상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2026년 8월 식약처가 미용 목적 사용을 겨냥한 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한 상태입니다.

다른 부스터와 갈리는 지점

부스터를 알아보다 보면 이름만 늘어놓은 비교표를 많이 보게 됩니다. 실제로 중요한 갈림길은 하나입니다. 피부에게 시키는가, 아니면 직접 주는가.

고우리(액상 PCL), 래디어스 · 디클래씨(CaHA), 쥬베룩(PDLLA)은 전부 시키는 쪽입니다. 몸이 이물질로 인식하는 물질을 넣고, 그 반응 속에서 콜라겐이 만들어집니다. 리쥬란(PN)은 자극 대신 환경을 바꾸는 쪽이고, 바이리즌(가교 HA)은 수분을 붙드는 물질을 직접 넣는 쪽입니다.

hADM은 이 중 어디에도 정확히 들어가지 않습니다. 피부의 구조 재료 — 1형 · 3형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사미노글리칸, 피브로넥틴과 라미닌 같은 당단백 — 를 통째로 넣습니다. 나이가 들며 줄어드는 것이 정확히 이것들이고, hADM의 발상은 그것을 다시 넣어 주자는 것입니다.

제품별 설명은 리투오셀르디엠 자료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이 글은 그 두 페이지가 다루지 않는 것 — 이 발상이 무엇으로 뒷받침되는가 — 만 봅니다.

‘발판이 된다’는 말이 실제로 관찰된 지점

hADM을 설명하는 자료에는 “단순히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세포가 자라 들어올 발판이 된다”는 문장이 자주 나옵니다. 듣기 좋은 표현이라 그냥 넘어가기 쉬운데, 이 문장은 실제로 시험된 적이 있습니다.

주사형 hADM을 마우스 50마리의 등 피부밑에 넣고 2주 · 4주 · 8주 · 12주 · 24주에 조직을 꺼내 본 연구가 있습니다. 비교 대상은 같은 재료의 시트형, 즉 수술장에서 덮는 형태였습니다.

주사형 hADM과 시트형 hADM — 마우스 조직 소견
본 것결과무엇을 뜻하나
남아 있는 두께두 형태 사이에 유의한 차이 없음흡수되는 속도는 비슷하다
섬유아세포 침투주사형이 유의하게 더 많고 더 깊이세포가 실제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신생혈관주사형에서 더 깊은 미세혈관 형성피가 통하는 조직으로 편입되고 있다
피막(capsule) 두께주사형이 유의하게 얇음몸이 이물질로 밀어내는 반응이 적다

피막이 얇다는 것은 읽는 값어치가 있는 소견입니다. 몸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물질을 만나면 그 둘레에 섬유질 막을 쳐서 격리합니다. 그 막이 두꺼울수록 이물반응이 크다는 뜻이고, 얇을수록 조직에 섞여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다른 연구에서는 누드마우스에 네 가지를 넣고 8주 뒤 부피를 재고 조직을 봤습니다. 미립화 hADM은 8주째 부피의 113.5%가 남았고, 히알루론산은 85.1%, 콜라겐과 PMMA를 섞은 것은 17.7%였습니다. 조직에서는 뚜렷한 섬유성 침윤과 새 혈관이 보였습니다. 넣은 것보다 늘어난 이유는 그 자리에 몸의 조직이 함께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히알루론산에서는 이런 소견이 나오지 않습니다. 히알루론산은 자리를 차지했다가 분해되어 사라지는 물질이고, 그 자리에 무언가를 남기지 않습니다. “채우는 것”과 “자리를 내주는 것”의 차이가 여기서 갈립니다.

다만 이것은 전부 동물 실험입니다. 사람 얼굴 피부를 떼어 같은 것을 확인한 연구는 저희가 찾지 못했습니다. 마우스 등 피부밑에서 관찰된 것이 사람 얼굴 진피에서 같은 방식으로 일어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영역입니다.

사람에서 확인된 것 — 리투오의 반얼굴 시험

리투오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된 반얼굴(split-face)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이 있습니다. 한쪽 얼굴에 리투오를, 반대쪽에 히알루론산을 넣고 20주 동안 기저 · 1주 · 4주 · 8주 · 12주 · 16주 · 20주에 측정했습니다.

이 설계가 왜 값어치 있는지를 먼저 말씀드리는 편이 좋겠습니다. 미용 시술의 효과를 평가할 때 가장 흔한 함정은 사람마다 조건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이, 피부 두께, 자외선 노출, 그해 계절, 그 사람의 생활 습관이 전부 결과에 섞여 들어옵니다. 반얼굴 설계는 같은 사람의 왼쪽과 오른쪽을 비교하기 때문에 그 변수들이 서로 상쇄됩니다. 게다가 이중맹검이라 시술자도 평가자도 어느 쪽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결과는 피부 밀도, 피부 부피, 주름 깊이, 모공 면적, 수분, 경피수분손실, 탄력, 색소침착 면적이 리투오 쪽에서 유의하게 나았습니다(각 시점 p<0.05).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일과성 홍반과 경미한 부종은 저절로 가라앉았습니다.

부스터 열 종을 갖춘 입장에서 정직하게 덧붙이면, 자기 제품으로 사람 대상 대조 시험을 한 부스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희가 쓰는 리프팅 장비 세 종은 기기 자체의 공개 임상시험을 확인하지 못했고, 쥬베룩은 대조군 없는 관찰 연구뿐입니다. 그 점에서 리투오의 이 시험은 흔치 않은 자료입니다.

규모는 작습니다. 대상자 20명, 추적 20주. 이 정도 규모는 탐색적 단계로 읽는 것이 맞고, 드물게 생기는 이상반응을 잡아낼 검출력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평가 지표가 대부분 기기로 잰 수치입니다 — 밀도, 부피, 수분 같은 것들이고, 사람이 눈으로 보고 매기는 평가는 이차 지표였습니다.

주사형 hADM에 사람 연구가 얼마나 있나

저희가 확인한 범위에서 주사형 hADM의 인체 연구는 두 편입니다.

주사형 hADM 인체 연구 — 확인된 것
제품설계규모추적대조
리투오반얼굴 이중맹검 무작위20명20주히알루론산
미립화 ADM
(중국 제품, 국내 미유통)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비열등성 시험
202명 배정
175명 완료
6개월가교 콜라겐 필러
셀르디엠공개된 인체 임상 연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줄이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방법론이 탄탄한 자료입니다. 비순주름(팔자주름)에 미립화 ADM을 넣고 가교 콜라겐 필러와 비교했는데, 3개월에 88.4% 대 85.4%, 6개월에 70.9% 대 69.7%로 주름 개선 비율이 필러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기 국소반응(통증 · 부종 · 열감)은 ADM 쪽에서 더 자주 나타났고, 경미했으며 1주 안에 가라앉았습니다.

이 연구를 그대로 국내 제품에 옮겨 읽을 수는 없습니다. 제품이 다르고, 넣는 부위와 방식이 다릅니다 — 팔자주름 한 곳을 채우는 것과, 진피 전반에 얇게 나눠 넣는 국내 스킨부스터 용법은 같은 시술이 아닙니다.

세 번째 줄에 대해서는 표현을 정확히 하겠습니다. “연구가 없다”가 아니라 “저희가 찾지 못했다”입니다. 제조사 보도자료에도 임상 데이터가 인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셀르디엠을 갖춘 이유는 임상 자료 때문이 아니라 입자가 더 고와 얇은 부위에 쓰기 수월하기 때문이고, 그 사실은 셀르디엠 자료에도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수술에서 오래 쓰인 재료”가 보증하는 것과 보증하지 않는 것

hADM을 설명할 때 거의 빠지지 않는 문장이 있습니다. “화상 치료와 유방재건 수술에서 오래 쓰여 온 재료”입니다. 저희 리투오 자료에도 그렇게 적혀 있고, 사실입니다. 다만 이 문장이 무엇을 보증하고 무엇을 보증하지 않는지는 나눠 볼 값어치가 있습니다.

보증하는 것 — 이 재료가 무엇이고 몸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는 오래 연구되었습니다. 치은퇴축 치료 분야에는 무작위 대조시험만 24편, 환자 587명의 자료가 쌓여 있습니다. 재료의 정체가 모호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보증하지 않는 것 — 그 근거가 “합병증이 적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방재건 16개 연구 4,876건을 모은 분석에서는 ADM을 쓴 쪽이 장액종 · 감염 · 재건 실패가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각각 교차비 3.9 · 2.7 · 3.0). 널리 쓰이고 잘 연구된 재료라는 것과 안전한 재료라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 근거는 전부 ‘시트를 수술로 덮는’ 이야기입니다. 1999년부터 2020년까지 화상 · 창상 분야 임상연구 170편을 훑은 종설에는 미립화나 주사형에 대한 언급이 한 줄도 없습니다. 형태가 다르고, 넣는 자리가 다르고, 양이 다릅니다. 미립화는 표면적을 크게 늘리는 조작이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수술에서 오래 쓰인 재료”는 hADM이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는 문장이지, 주사형 hADM의 효과나 안전성을 대신 보증해 주는 문장이 아닙니다. 주사형의 근거는 앞 절에서 본 그것 — 동물 조직학과 사람 연구 두 편 — 이 전부입니다. 저희가 이 구분을 굳이 적는 이유는, 이 문장이 설명이 아니라 보증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체조직이라는 지위 — 그리고 2026년에 바뀌고 있는 것

hADM은 의료기기가 아닙니다. 사람에게서 온 조직이므로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습니다. 조직은행은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제13조), 수입도 안전성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제17조). 기증자가 B형 · C형 간염, HIV, 매독 같은 전파성 감염이 있거나 사인이 불명한 경우 등은 배포와 이식이 금지됩니다.

안전은 세 겹으로 관리됩니다 — 기증자 선별과 혈청 검사, 공정 중 바이러스 불활화, 그리고 면역반응의 원인인 세포 항원과 DNA를 없애는 탈세포 공정. 이 구조 덕분에 다른 사람의 조직인데도 거부반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봅니다.

다만 여기서 나오는 결론이 하나 있습니다. 인체조직은 의료기기 품목허가 대상이 아니므로, 제품 단위의 사전 허가나 임상시험 제출 의무가 없습니다. 히알루론산 · PDLLA · 콜라겐 부스터는 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받고 이상사례가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집계되는데, hADM에는 그 통로가 없습니다. 번호를 읽는 법은 ‘식약처 허가 받은 제품인가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허가번호가 없다는 것과 불법이라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이 공백이 지금 정비되는 중입니다. 2026년 8월, 식약처가 「인체조직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했습니다. 2026년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26년 8월 입법예고된 주요 변경
항목내용
이상사례 보고연 1회 → 연 2회
사용 실적 보고시술 목적을 명시하도록
광고미용 목적 광고 제한
의료기관 의무인체 유래 제품임을 환자에게 고지

마지막 줄에 대해 미소의원의 입장을 적어 두겠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그렇게 해 왔습니다. 리투오셀르디엠 자료 모두 첫 문단에서 원료가 기증된 사람의 피부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고, 진료실에서도 시술 전에 반드시 설명드립니다. 원료가 인체 유래라는 점이 불편하시면 인체 유래가 아닌 계열로 얼마든지 다르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 저희가 부스터를 여러 종 갖춘 이유가 그것입니다. 규칙이 확정되어 고지가 의무가 되어도 저희에게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학계에서 제기된 쟁점도 있습니다. 탈세포에 쓰는 계면활성제의 잔류 허용 기준이 주사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는 지적, 미립화로 표면적이 늘어난 상태의 반응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 그리고 분말화 · 효소 처리가 ‘최소조작’ 범위를 넘느냐는 분류 논쟁이 진행 중입니다. 반대편에는 2015년경부터 임상에서 문제없이 쓰여 왔고 현행 관리로 충분하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저희가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할 자리는 아닙니다. 다만 정리되지 않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 자체는 알고 선택하시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시술 후 기다리지 말고 연락하셔야 하는 경우 — 주입한 자리가 붉어지고 아프고 열이 날 때, 단단한 것이 만져지고 점점 커질 때, 고름이 나오거나 열이 날 때, 그리고 2주가 지나도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때. hADM은 히알루로니다제로 되돌릴 수 있는 계열이 아니므로 — 저희 제품 중 되돌릴 수 있는 것은 가교 히알루론산인 바이리즌뿐입니다 — 기다리는 것이 실제로 손해가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시술받은 병원에 먼저 연락하십시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이 글을 쓰면서 저희가 확인하지 못한 것을 그대로 적습니다.

  • 사람 얼굴에서의 조직학 — 세포가 들어오고 혈관이 생긴다는 관찰은 동물에서 나온 것입니다. 사람 얼굴 피부를 떼어 확인한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 20주 · 6개월을 넘는 경과 — 넣은 재료가 결국 자기 조직으로 대체되는지, 흡수되는지, 남는지는 아직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제품 자료에도 “몇 개월 유지된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 표준 회차 — 인터넷에 여러 숫자가 돌아다니지만 연구로 정해진 프로토콜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셀르디엠의 공개 임상 — 찾지 못했습니다.
  • 반복 시술과 다른 제품 병용 — 자료가 없다는 점이 국내 학계에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 리투오와 셀르디엠을 직접 비교한 자료 —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할 근거가 없습니다.
  • 리투오 시험의 연구비 출처 — 제조사 후원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를 읽을 때 감안할 항목입니다.

정리

세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하나. hADM은 부스터 중 재료 자체를 넣는 유일한 갈래이고, “발판이 된다”는 설명은 동물 조직학에서 실제로 관찰되었습니다 — 세포가 들어오고, 혈관이 생기고, 이물반응을 나타내는 막이 얇게 잡혔습니다.

둘. 사람에서는 리투오에 반얼굴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이 있습니다. 20명 · 20주로 규모는 작지만, 같은 사람의 좌우를 비교한 설계라 결과를 읽을 만합니다. 셀르디엠은 공개 임상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셋. “수술에서 오래 쓰인 재료”라는 문장은 설명이지 보증이 아닙니다. 그리고 2026년 8월 식약처가 미용 목적 사용을 겨냥한 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했습니다.

고르실 때 도움이 되는 기준을 하나만 적자면 — hADM은 ‘피부가 얇고 밀도가 떨어졌다’는 문제에 가장 직접적으로 답하는 재료입니다. 꺼진 볼륨이나 처진 윤곽이 주된 문제라면 다른 계열이 맞습니다. 무엇이 주된 문제인지 먼저 가르는 것이 상담의 절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hADM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기증된 사람의 피부에서 세포와 DNA를 모두 제거하고 남은 세포외기질(ECM)입니다. 남는 것은 1형 · 3형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사미노글리칸, 피브로넥틴과 라미닌 같은 당단백 — 피부에서 세포를 붙들어 두는 그물 구조입니다. 이것을 미세 입자로 가공해 진피에 주입하는 것이 리투오나 셀르디엠 같은 제품입니다. 피부를 그대로 넣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조직인데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나요?

면역거부는 상대의 세포에 붙은 항원을 몸이 알아보면서 생깁니다. 탈세포 공정의 목적이 정확히 그 세포와 항원, 그리고 DNA를 없애는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성공 기준은 잔존 DNA가 건조중량 1mg당 50나노그램 미만이고 조각 길이가 200염기쌍 미만인 상태입니다. 여기에 기증자 선별과 혈청 검사, 공정 중 바이러스 불활화가 더해집니다. 다만 '위험이 낮다'와 '없다'는 다른 말이며, 미립화된 상태의 면역반응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국내 학계에 있습니다.

정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나요?

리투오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된 반얼굴 이중맹검 무작위 시험이 있습니다. 한쪽에 리투오, 반대쪽에 히알루론산을 넣고 20주 동안 비교해 피부 밀도 · 부피 · 주름 깊이 · 모공 · 수분 · 탄력 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고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습니다. 다만 대상자가 20명이고 추적이 20주인 탐색적 규모입니다. 셀르디엠에 대해서는 공개된 인체 임상 연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화상 치료에 쓰던 거라 안전하다고 들었는데요?

그 문장은 반만 맞습니다. 무세포 동종진피가 화상 · 유방재건 · 탈장 · 치주 분야에서 오래 쓰인 것은 사실이고, 그래서 재료의 정체가 모호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근거가 '합병증이 적다'는 뜻은 아닙니다 — 유방재건을 모은 분석에서는 ADM을 쓴 쪽이 장액종과 감염이 오히려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료는 전부 시트를 수술로 덮는 이야기이지, 미세 입자로 만들어 진피에 주사하는 것과는 형태와 방식이 다릅니다.

리투오와 셀르디엠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한 자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할 근거가 없다는 뜻입니다. 확인되는 차이는 입자 크기이고, 셀르디엠이 더 곱습니다. 그래서 미소의원은 면적이 넓은 부위와 얇고 예민한 부위로 나눠 씁니다. 둘을 모두 갖춘 이유는 우열 때문이 아니라, 한 가지만 있으면 그 한 가지를 모든 부위에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인가요?

인체조직은 의료기기 품목허가 대상이 아닙니다.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직은행 허가와 수입 관리 체계로 규율됩니다. 그래서 품목허가번호를 찾을 수 없는 것이 정상이며, 허가번호가 없다는 것과 불법이라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다만 제품 단위의 사전 허가나 임상시험 제출 의무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번호를 구분해 읽는 방법은 저희 칼럼 '식약처 허가 받은 제품인가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규제가 바뀐다고 들었습니다.

2026년 8월 식약처가 「인체조직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이상사례 보고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사용 실적 보고에 시술 목적을 명시하게 하며, 미용 목적 광고를 제한하고, 의료기관이 인체 유래 제품임을 환자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2026년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소의원은 마지막 항목을 이미 지켜 왔습니다 — 원료가 기증된 사람의 피부라는 사실을 제품 자료 첫 문단에 적어 두었고 진료실에서도 반드시 설명드립니다.

잘못되면 녹일 수 있나요?

없습니다. 히알루로니다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가교 히알루론산 계열뿐이고, 미소의원 제품 중에서는 바이리즌만 해당합니다. hADM은 물론이고 액상 PCL · CaHA · PDLLA도 되돌리는 약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계열들은 '일단 해보고 아니면 되돌리면 된다'는 접근이 통하지 않으며, 처음에 부위와 양을 신중하게 정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상 소견이 있으면 기다리지 마시고 시술받은 병원에 연락하십시오.

작성 의료기관

이 글은 대구 미소의원 대표원장 이치학이 작성 · 검토했습니다. 본문에 인용한 연구는 설계와 규모, 그리고 저자가 밝힌 한계를 함께 적었으며, 자료를 찾지 못한 항목은 찾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미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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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대구 중구 동덕로 125 봄봄빌딩 4층 (경대병원역 1번 출구) · 건물 타워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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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주사형과 시트형 hADM을 마우스에서 비교한 조직학 연구는 Ko H 등, Aesthetic Plastic Surgery 2023(마우스 50마리, 등 피부밑, 2 · 4 · 8 · 12 · 24주 조직 검사)입니다. 동물 실험이며, 사람 얼굴에서 같은 소견을 확인한 연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2. 부피 유지와 조직 소견을 본 연구는 Chang 등, Aesthetic Plastic Surgery 2023(누드마우스, 4종 비교, 8주, 초음파 · CT 부피 측정과 조직 염색)입니다. 8주째 부피 유지율 113.5%는 마우스에서 8주간의 값이며, 사람에서의 유지 기간으로 옮겨 읽을 수 없습니다.
  3. 리투오의 인체 시험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6;27(5):2193(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반얼굴 이중맹검 무작위, 20명, 20주, 히알루론산 대조)입니다. 논문 본문은 제품명을 밝히지 않으며, 제품 동일성은 논문에 기재된 임상시험 등록번호(NCT07155278)를 대조해 확인했습니다. 연구비 출처와 이해상충 명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4. 미립화 ADM과 가교 콜라겐 필러를 비교한 시험은 Aesthetic Plastic Surgery 2026(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비열등성, 202명 배정 · 175명 완료, 6개월, 비순주름)입니다. 중국 제품이며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출판사 페이지의 초록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5. 유방재건 자료는 Ho G 등, Annals of Plastic Surgery 2012;68(4):346-356(16개 연구 4,876건, 전부 후향적)입니다. 후향적 연구를 모은 것이므로 인과관계를 말해 주는 자료는 아닙니다. 치은퇴축 자료는 Zhang M 등, Annals of Palliative Medicine 2022(무작위 대조시험 24편, 환자 587명)입니다.
  6. 화상 · 창상 종설은 Petrie K 등, Scars, Burns & Healing 2022;8(1999–2020년 임상연구 170편)입니다. 이 종설에 미립화 · 주사형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을 본문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7. 규제 지위는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조직은행 허가 제13조, 수입 제17조, 배포 · 이식 금지 제9조)과 「인체조직안전에 관한 규칙」에서 확인했습니다. 2026년 8월 개정 입법예고 내용은 언론 보도 기준이며, 최종 확정 내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행 여부와 시점은 식약처 공고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8. 계면활성제 잔류 기준, 미립화에 따른 표면적 증가, ‘최소조작’ 분류를 둘러싼 논의는 국내 언론에 보도된 전문가 발언에서 인용했습니다. 학술 논문으로 대조하지는 못했으므로 진행 중인 논의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9. 제품별 상세는 저희 리투오 · 셀르디엠 자료에, 허가번호를 읽는 법은 칼럼 2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본 칼럼의 모든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시술 효과와 부작용은 개인의 피부 상태, 연령, 기저 질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시술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과의 대면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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