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리쥬란 근거, 지금 어디까지인가
2026년 9월 기준으로 정확히 적습니다. 리쥬란(PN)의 사람 대상 비교시험 가운데 주된 미용 척도에서 대조군을 이긴 시험은 저희가 찾지 못했습니다. 27명 · 30명 · 15명 시험이 모두 “차이 없음”이었고, 체계적 문헌고찰은 9편 219명의 질을 “낮음–중간”으로 적었으며, 오래 인용되던 국내 허가 3상은 2016년에 철회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제품이 쓰이는 이유까지 함께 적습니다.
먼저 결론
“근거가 없다”가 아닙니다. “대조군보다 낫다”를 보인 시험이 없고, 남은 근거는 규모가 작고 추적이 짧다” 가 정확한 문장입니다. 동시에, 보고된 이상반응이 대체로 경증이고 문헌상 육아종 · 혈관폐색 보고가 없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이 두 가지를 함께 놓고 판단하는 것이 맞습니다.
철회된 것부터
국내 병원 자료에 지금도 흔히 보이는 문장이 있습니다. “의료기기라 허가에 사람 임상이 필수였고 72명 등록 · 70명 분석의 3상을 통과했다”, “개선율 95.7%”, “이상반응이 대조군보다 적었다(31.9% 대 48.6%)”.
그 숫자의 출처인 J Korean Med Sci 2014;29(Suppl 3):S201–S209 는 2016년에 철회되었습니다. 철회 공고는 같은 학술지 2016;31(2):330 이고, PubMed 문서 유형에 Retracted Publication 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철회 전 원논문 초록 자체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 “1차 및 2차 객관적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두 군 사이에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대조군은 위약이 아니라 비가교 히알루론산 제품이었습니다.
같은 제품을 대조로 세운 2024년 218명 시험(J Cosmet Dermatol 2024;24(1):e16576)도 철회되었습니다. 두 건 모두 철회된 논문 다섯 편에 정리했습니다.
철회되지 않은 사람 자료 — 전부
| 연구 | 설계 · 규모 | 주된 결과 |
|---|---|---|
| Lee YJ 등, 2022 (PMID 32248707) | 무작위 이중맹검 반얼굴, 27명, 2주 간격 3회. 대조 = 비가교 HA | VAS · GAIS 유의차 없음. 거칠기 · 모공 부피 · 탄력 · 수분 개선율은 PN 우위. 진피 밀도는 차이 없음 |
| Jeong GJ 등, 2020 (PMID 31680395) | 무작위 반얼굴, 30명, 12주. 대조 = PCL 필러 | CFGS · GAIS · R값 모두 유의차 없음(개선율 PCL 48.28% 대 PN 41.38%) |
| Jeon W 등, 2025 (PMID 41361144) | 무작위 환자맹검 반얼굴, 15명. 이온화 조정 제형 대 기존 제형 | 통증 VAS 3.39 대 5.04(p<0.005), 엠보싱 13.3% 대 56.7%. CFGS · GAIS 는 차이 없음 |
| Hong JY 등, 2025 (PMID 39370844) | 반얼굴, 10명. 바늘 대 무바늘 제트 | 제트 쪽 GAIS · 만족도 높고 통증 낮음. 모공 · 주름 지수 개선 |
| Lampridou S 등, 2025 (PMID 39645667) | 체계적 문헌고찰 — 9편 219명 | 포함 연구의 질 “낮음–중간”. “최적 사용에 대한 합의가 제한적”, “엄격한 고품질 연구가 필요” |
| Rho NK 등, 2026 (PMID 41939258) | 전문가 의견 — 저자 일부 제조사 소속 | 문헌상 육아종 · 혈관폐색 보고 없음. 다만 본문이 “근거 기반이 아직 제한적” 이라고 적음 |
표에서 눈여겨볼 줄은 세 번째 열입니다. 대조를 둔 시험 세 편이 전부, 주된 미용 척도에서 “차이 없음” 입니다. 대조가 위약이 아니라 다른 제품이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 시험들이 보여준 것은 “그 제품보다 못하지 않다” 까지입니다.
그런데 개선율 자체는 낮지 않습니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 반대 방향도 적습니다. 30명 시험에서 12주 개선율은 PN 41.38%, 대조로 쓴 PCL 48.28% 였습니다. 둘 다 절반 가까이가 개선 판정을 받았습니다. “차이 없음”은 “둘 다 안 됐다”가 아니라 “둘을 가를 수 없었다”는 뜻입니다.
27명 시험에서도 기기로 잰 지표들 — 거칠기, 모공 부피, 탄력, 수분 — 은 PN 쪽 개선율이 높았습니다. 다만 사람이 보고 매긴 점수에서는 갈리지 않았습니다. 이 간극이 “기계로는 좋아졌는데 거울로는 잘 모르겠다”는 후기의 정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FDA 승인” 표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미국 FDA 가 승인한 진피충전재 목록에는 히알루론산 · CaHA · PLLA · PMMA 네 가지만 올라 있고 PN 계열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리쥬란은 한국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되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FDA 승인”이라는 표현을 쓰는 광고를 보신다면 사실과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떻게 말씀드리나
대표 3상이 빠진 지금, “자료가 두꺼운 쪽”이라는 기준으로 리쥬란을 권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도 그렇게 말해 왔고, 그 문장을 2026년 9월에 사이트 전체에서 고쳤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PN 계열이든 hADM 계열이든 액상 PCL이든, 사람에서 두 계열을 같은 조건으로 직접 비교한 시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택은 우열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 무엇이 줄었는지, 되돌릴 여지가 필요한지, 회차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다운타임을 며칠 낼 수 있는지.
리쥬란이 후보가 되는 자리는 분명히 있습니다. 얇고 예민해진 피부,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재료를 아직 넣고 싶지 않은 경우입니다. 어떤 상태가 후보인지는 대구 리쥬란, 어떤 피부에 맞나에 표로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그럼 리쥬란은 효과가 없는 건가요?
그렇게 읽으시면 안 됩니다. 대조를 둔 시험들에서 PN 쪽 개선율도 40%대였고, 기기로 잰 거칠기 · 모공 · 탄력 · 수분 지표는 대조보다 높았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효과가 없다”가 아니라 “대조 제품보다 낫다는 것을 보이지 못했다”입니다.
3상이 철회됐는데 허가는 그대로인가요?
리쥬란은 지금도 국내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되어 사용됩니다. 철회는 학술지가 논문을 정식 기록에서 물린 것이며 허가 취소와는 다른 절차입니다. 다만 그 논문의 숫자를 근거로 인용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습니다.
왜 대조군이 위약이 아니었나요?
미용 시술 시험에서는 위약(생리식염수) 대조를 두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대조가 다른 제품이면 그 시험이 보여준 것은 “효과가 있다”가 아니라 “그 제품보다 못하지 않다”까지입니다. 이 구분이 광고에서 가장 자주 사라집니다.
체계적 문헌고찰의 “질 낮음–중간”은 무슨 뜻인가요?
포함된 연구들이 표본이 작고 대조군이 없거나 맹검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결과가 틀렸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 결과를 얼마나 믿고 일반화할 수 있는지가 제한된다는 뜻입니다.
효과는 얼마나 지속되나요?
대표 시험들의 추적이 최종 시술 후 12주입니다. 1년 시점을 관찰한 시험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1년 유지”는 측정된 것이 아니라 추정입니다.
안전한 편인가요?
보고된 이상반응은 대체로 경증이고 일시적입니다. 2026년 전문가 의견 논문은 문헌상 육아종이나 혈관폐색 보고가 없다고 적습니다. 다만 “보고가 없다”와 “장기 안전성이 입증되었다”는 다른 말입니다.
다른 병원이 말하는 수치와 왜 다른가요?
대부분 철회된 논문의 숫자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술지가 논문을 철회해도 그 논문을 인용한 자료에는 아무도 통보하지 않습니다. PubMed에서 제목을 검색해 붉은 띠와 문서 유형을 보시면 5분 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받을 만한가요?
그 판단은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얇고 예민해진 피부의 결과 밀도가 목표이고 되돌릴 수 없는 재료를 아직 넣고 싶지 않다면 후보가 됩니다. 볼륨이나 처짐이 주된 고민이라면 방향이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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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의료기관
이치학, 미소의원 대표원장
대구 중구 동덕로 125 봄봄빌딩 4층 (경대병원역 1번 출구)
053-428-2700 · www.clinicmiso.co.kr
참고 자료
- Lampridou S, Bassett S, Cavallini M, Christopoulos G. The Effectiveness of Polynucleotides in Esthetic Medicine: A Systematic Review. J Cosmet Dermatol. 2025;24(2):e16721. PMID 39645667
- Lee YJ, et al. J Dermatolog Treat. 2022;33(1):254-260. PMID 32248707
- Jeong GJ, et al. J Cosmet Dermatol. 2020;19(7):1593-1599. PMID 31680395
- Jeon W, et al. Aesthetic Plast Surg. 2025;50(7):2723-2730. PMID 41361144
- Hong JY, et al. Therapeutic Performance of Needle Injection Versus Needle-Free Jet Injector System for Polynucleotide Filler in Skin Rejuvenation. J Cosmet Dermatol. 2025;24(1):e16595. PMID 39370844
- Rho NK, et al. Clin Cosmet Investig Dermatol. 2026;19:557226. PMID 41939258
- Pak CS, et al. J Korean Med Sci. 2014;29(Suppl 3):S201-S209. PMID 25473210 — Retracted Publication / Notice of Retraction: 2016;31(2):330. PMID 26839493
- Choi SY, et al. J Cosmet Dermatol. 2024;24(1):e16576. PMID 39313949 — Retracted Publication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Approved Dermal Fillers. fda.gov
확인하지 못한 것
- 리쥬란 국내 품목허가 원문의 등급 · 사용목적 · 허가일.
- 리쥬란 PN 의 공개된 분자량 수치.
- 2024년 철회된 218명 시험의 철회 사유 — 공고 원문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 PN 계열과 hADM · 액상 PCL 계열을 직접 비교한 시험 — 존재하지 않습니다.
- 12주를 넘는 추적 자료와 국내 이상사례 집계.
이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특정 제품이나 병원을 비방할 목적이 아니며, 인용한 논문의 철회 사실은 PubMed 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정보입니다. 시술 여부는 반드시 진료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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